에이블리 제공 |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2026년 스타일 트렌드 키워드로 ‘S.P.E.C.T.R.U.M(스펙트럼)’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인의 취향과 소비 방식이 세분화되며,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보다 넓은 선택지가 공존하는 흐름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키워드는 월 1000만명 이상 이용자의 검색·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도출됐다. 지난해 에이블리 내 검색량은 6억3000만회를 넘었고, 검색 키워드는 3,300만 개 이상으로 집계됐다.
S.P.E.C.T.R.U.M은 △Season-led(제철코어) △Platform Payback(수익 연동형 소비) △Edge and Glamour Makeup(포인트 메이크업) △Cross-boundary Fashion(경계 허무는 패션) △Total Neutral Beauty(젠더리스 뷰티) △Rarity-driven(희소성 중심 소비) △Upward IP Trends(IP 굿즈) △Minimal Effort Shopping(자동화 쇼핑)을 의미한다.
에이블리는 ‘제철코어’ 트렌드가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8월 ‘토마토 지갑’과 ‘토마토 폰케이스’ 검색량이 각각 515%, 43% 증가했고, 12월에는 ‘붕어빵 손난로’ 검색이 463% 급증했다. 최근(1월 5~11일)에도 ‘딸기 파우치’와 ‘딸기 필통’ 검색량이 전년 대비 각각 1,572%, 236% 늘었다.
콘텐츠 공유가 수익으로 연결되는 ‘수익 연동형 소비’도 확산 중이다. 에이블리의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에는 누적 크리에이터 100만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으며, 별도 자격 요건 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구조다.
메이크업 분야에서는 가닥 속눈썹, 노글루 속눈썹, 컬러 하이라이터 등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00년대 유행했던 ‘갸루 메이크업’의 재확산도 트렌드 확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패션에서는 계절과 기장의 경계가 흐려지는 흐름이 두드러진다. ‘하프 코트’, ‘7부 바지’ 등 중간 길이 아이템이 확산되고, 여름철 긴소매 셔츠나 겨울철 반소매 니트처럼 계절을 넘나드는 스타일링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남성 소비자 중심의 뷰티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남성 플랫폼 ‘4910’은 지난해 8월 베타 서비스 시작 후 12월 뷰티 카테고리를 정식 론칭했으며, 지난해 11월 뷰티 거래액은 8월 대비 193% 증가했다.
희소성 기반 소비도 강화되고 있다. 에뛰드, 네이밍, 아이쁘 등은 에이블리를 통해 신상품을 단독 선발매해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했고, 푸드 카테고리에서는 ‘두바이 쫀득 쿠키’ 검색량이 10월 대비 471% 증가했다.
IP 기반 굿즈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캐릭터, 웹툰, K-팝 아티스트 관련 굿즈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에이블리가 글로벌 e스포츠 팀 T1 공식 굿즈를 판매한 것도 대표 사례로 꼽힌다.
에이블리는 AI 추천과 라이브 커머스를 기반으로 ‘검색 없이 쇼핑하는 환경’이 일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패션·뷰티·푸드 브랜드들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며 이용자 반응을 끌어올리고 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취향과 소비 패턴이 빠르게 세분화되는 가운데, 빅데이터 기반 추천과 콘텐츠형 쇼핑이 결합된 환경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AI 추천과 라이브 커머스를 고도화해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