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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마두로 체포 후 미국인 첫 석방…美압박에 대응

이데일리 성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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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명 풀어줬다"…인권단체는 70건만 확인
가족들 구금시설 밖 노숙하며 석방 기다려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이후 처음으로 베네수엘라 정부가 미국 시민권자를 석방했다.

체포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지난 5일(현지시간) 첫 법정 출석을 앞두고 미국 뉴욕 맨해튼의 남부연방지방법원으로 이동하며 맨해튼 다운타운 헬리포트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체포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지난 5일(현지시간) 첫 법정 출석을 앞두고 미국 뉴욕 맨해튼의 남부연방지방법원으로 이동하며 맨해튼 다운타운 헬리포트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13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당국은 이날 최소 1명의 미국 시민권자를 석방했다고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밝혔다. 이 인물은 이미 베네수엘라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보안상 이유로 이 인물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마두로는 지난 3일 미군에 의해 체포됐다. 베네수엘라는 이후 미국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구금자 석방에 나섰다.

이번 석방은 지난 9일 시작됐다.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 정부는 116명의 수감자를 석방했다고 발표했다. 야당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의 측근 정치 보좌관들도 석방자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비정부기구 정의·만남·용서(Justicia, Encuentro y Perdon)가 확인한 사례는 약 70건에 그쳤다.

미국 관련 구금자들은 여전히 남아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최소 1명의 미국 이중국적자가 구금된 상태다. 카라카스 소재 인권단체 포로 페날(Foro Penal)은 미국인 1명과 쿠바계 미국인 1명 등 총 2명의 미국 시민권자가 체포됐다고 집계했다.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의 친오빠인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이날 “석방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금자 가족들은 여전히 사랑하는 이들의 석방을 기다리고 있다. 많은 이들이 전국 구금 시설 밖에서 노숙하며 석방 소식을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델시 로드리게스(왼쪽)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델시 로드리게스(왼쪽)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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