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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 “김포하면 이 축제” 도시브랜드 승부수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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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축제 전략 공개…축제 나열 끝내고 선택과 집중 선언
김포시의회가 장기도서관에서 ‘김포시 대표축제 발전방향 모색’ 정책토론회를 열고 대표축제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김포시의회가 장기도서관에서 ‘김포시 대표축제 발전방향 모색’ 정책토론회를 열고 대표축제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김포시의회가 ‘김포다운 대표축제’ 구축을 위한 도시브랜딩 전략을 공식화했다. 축제를 나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김포의 정체성을 각인할 대표축제를 선택·집중하겠다는 선언이다.

14일 김포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13일 장기도서관에서 ‘김포시 대표축제 발전방향 모색’을 주제로 제18회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김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김포시 FUNFUN한축제만들기 연구모임’이 수행한 ‘김포시 대표축제 개발 연구’용역 결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정책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종혁 김포시의회 의장과 이희성 김포시의원, 김포시·김포문화재단 관계자,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좌장을 맡은 이희성 김포시의원은 “김포는 여러 축제를 운영해 왔지만 ‘김포하면 떠오르는 대표축제’에 대한 시민 공감대는 부족했다”며 “이제는 축제 개수가 아니라 축제를 통해 김포를 어떻게 브랜딩할지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발제를 맡은 김해리 박사는 “대표 축제는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도시 이미지를 장기적으로 구축하는 전략”이라며 “기존 축제 자산을 재정립하고 미식과 체험을 결합한 김포형 축제 모델을 단계적으로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허효정 김포시 관광진흥팀장은 “김포축제는 한강·수변·농업자산을 기반으로 성과를 냈지만 도시 브랜드 차원에서 하나의 전략으로 묶이지 못했다”며 “대표축제는 하나를 고르는 문제가 아니라 각 축제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체계적으로 연계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일우 김포문화재단 문화본부장은 “김포축제의 경쟁력은 고유성·장소성·희소성”이라며 “라베니체와 애기봉 등 공간자산의 성공사례를 통합브랜드로 확장하지 못한 점이 과제로 남아 있다”고 짚었다.


민간전문가 김광회 대표는 “대표축제는 ‘이것 때문에 김포에 온다’는 분명한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며 “시민이 관객이 아니라 축제의 주체가 될 때 비로소 기억되는 축제가 된다”고 강조했다.

시민대표 우상하 대표는 “김포쌀과 발효문화를 결합한 ‘막걸리·발효식품 엑스포’형 축제로 농업·산업·관광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며 “축제 성과는 방문객 수가 아니라 상권 매출과 재방문율, 도시 이미지 변화로 평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희성 김포시의원은 “대표축제는 지역경제를 순환시키고 김포라는 도시를 각인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이번 토론회는 김포대표축제의 방향을 분명히 설정한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김포시의회는 토론회에서 제시된 연구결과와 시민 의견을 토대로 김포시 도시 브랜딩을 이끄는 대표축제 전략을 지속적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투데이/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학 기자 (Jo801005@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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