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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바이오 부진에 실적 개선 제한적"

아시아투데이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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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주연 기자 = CJ제일제당의 실적이 식품 부문의 방어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부문의 부진으로 단기적인 개선에 한계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은 14일 CJ제일제당에 대해 투자의견 '유지(HOLD)'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6% 낮춘 21만원으로 제시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와 미주 식품 부문의 성장 둔화가 불가피한 구간에서 바이오 부문은 이미 공급 과잉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단기적으로는 식품 부문의 방어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부문의 부진이 전사 실적 개선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2025년 4분기(대한통운 제외) 매출액을 3조9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263억원으로 42.5%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1564억원)과 회사 측 가이던스를 모두 하회하는 수준이다. 미주 식품은 디저트 생산 정상화와 유통 확대에 힘입어 성장했으나, 국내 식품은 설 명절 시점 차이로 역성장했고 바이오 부문은 판가 하락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바이오 사업의 하방 리스크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중국산 라이신에 대한 유럽의 최종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라이신과 트립토판 등 주요 바이오 제품 전반에서 경쟁 심화와 공급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공급 과잉 국면에서도 중국 업체들이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어 바이오 업황 회복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에 따라 한화투자증권은 이익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조정했다. 한 연구원은 "바이오 사업은 가격 회복 시점이 불투명한 가운데 중국발 공급 과잉 구조가 해소되기 전까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당분간은 바이오 업황의 바닥 통과 여부에 초점을 둔 전략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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