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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텍에이치,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친환경 탄소소재 재생사업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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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포스코인터내셔널 이성수 산업소재사업실장 (오른쪽) 카텍에이치 정진호 대표. 사진=카텍에이치

(왼쪽) 포스코인터내셔널 이성수 산업소재사업실장 (오른쪽) 카텍에이치 정진호 대표. 사진=카텍에이치


친환경 탄소소재 재생 전문기업 카텍에이치(Catack-H)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탄소섬유 재생 및 순환경제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하고,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탄소섬유 재생 원료(스크랩)의 안정적인 확보와 구매를 공동으로 추진하며, 카텍에이치가 재생·제조한 밀드카본과 탄소섬유 부직포의 글로벌 시장 수출 협력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카텍에이치는 독자적인 화학적 분해 방식의 탄소섬유 재생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으로 기존 열분해 방식 대비, 평기압 조건에서 공정을 구현해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 기술은 탄소섬유 회수율 95.7%를 기록해 현재 상용화된 재생 기술 중 최고 수준의 효율을 자랑한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이를 통해 생산된 재생 탄소섬유는 에너지 사용량 83% 절감, CO₂ 배출량 86% 저감이라는 성과를 달성해 버진(Virgin) 탄소섬유 대비 탁월한 환경적 가치를 가진다. 특히 탄소섬유뿐만 아니라 에폭시까지 회수·재활용함으로써 ‘폐기물을 고성능 자원으로 전환하는’ 순환경제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카텍에이치의 기술 발전과 사업 가능성을 보고 상생협력기금을 2차례 지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트레이딩 역량을 바탕으로 카텍에이치가 생산한 재생 탄소섬유 제품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을 지원한다. 회사는 글로벌 B2B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도모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친환경·신소재 기반의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된다.

카텍에이치 제품은 원사 대비 인장강도 95.7%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판매 가격은 50% 이하로 책정돼 가격 경쟁력과 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 또한 자동차, 스포츠용품, 건축·산업재 등 다양한 산업으로 글로벌 기업과 함께 그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카텍에이치 정진호 대표이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협력은 카텍에이치의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받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재생 탄소섬유를 중심으로 한 순환경제 모델을 항공, 자동차, 건축 등 고부가 산업 전반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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