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본관. ⓒ News1 자료 사진 |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배재성·김창호 경북대 의학과 교수팀이 패혈증 환자의 중증도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예측할 수 있는 혈액 내 바이오마커로 '산성 스핑고미엘리나제'(ASM)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14일 대학 측이 밝혔다.
'패혈증'은 감염에 대한 비정상적 신체 반응으로 치명적인 장기 기능 부전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패혈증은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생존율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경북대에 따르면 배 교수 등 연구팀은 패혈증 환자 147명과 건강한 대조군 38명을 대상으로 혈장 내 ASM 활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패혈증 환자의 ASM 활성은 일반인보다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특히 가장 중증 단계인 '패혈성 쇼크' 환자군에서 현저한 상승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ASM의 진단 정확도(AUC)는 패혈성 쇼크 진단시 0.93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상에서 널리 사용되는 젖산, 프로칼시토닌(PCT), C-반응성 단백(CRP) 등 기존 바이오마커와 비교해 대등하거나 이를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성별과 연령에 따른 분석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ASM 활성이 높았고, 일반 패혈증 환자의 경우 연령이 높을수록 활성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배재성·김창호 교수는 "혈장 ASM 활성은 패혈증 진단뿐 아니라 질병 중증도를 분류하는 독립적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며 "특히 조직의 산소 이용 불균형과 내피세포 손상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만큼 임상 현장에서 조기에 위험 환자를 선별하고 맞춤형 치료 전략을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크리티컬 케어'(Critical Care) 작년 12월 24일 자에도 실렸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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