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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발행인의 아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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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

굿모닝!

얼어붙은 강가에 남아 있는 연밥을 바라봅니다.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그 자리는 고요하고, 형태는 마치 추상적 조각작품처럼 서 있어요.

보는 각도마다 다른 감정이 떠오르고, 침묵 속에서도 깊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합니다.

연은 사람에게 약이 되고, 음식이 되고, 마음까지 다독여 주는 지극히 이로운 존재이지요.

그 단단한 연자방 안에 공알만한 연씨를 품고 있는데,


천 년이 넘는 시간조차 이겨내고 다시 싹을 틔우는 놀라운 생명력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멈춘 듯 보이는 시간 속에서, 연은 끝내 생을 포기하지 않는 법을 가르쳐 줍니다.

연자방 앞에 서서 잠시 명상에 잠기면


세련된 고요함과 꺾이지 않는 강인함, 그리고 흐려지지 않은 순수한 마음이

한순간에 가슴으로 스며듭니다.

Have an inspired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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