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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피지컬 AI 랠리 소외될 이유없다…목표가 16.7% 상향-신한

머니투데이 배한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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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주 전반이 피지컬 AI(인공지능) 발 랠리로 상승세인 가운데, 핵심 자회사에 투자 중인 기아도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리포트에서 "기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7만5000원으로 16.7%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근거로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가치와 장기 실적 전망치 조정, 베타 하락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현대차그룹이 CES 2026에서 선보인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제조사다. 기아는 HMG글로벌을 통해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HMG글로벌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가 합작해 만든 현대차그룹의 투자법인이다.

박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의 피지컬 AI 전략은 그룹 차원에서 진행될 장기 프로젝트다"며 "구조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실현하는 기아가 관련 테마에서 소외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본업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기아의 2026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7.2% 증가한 12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1.9% 상승한 10조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판매 목표치를 335만대로 설정했는데, 미국 하이브리드 주력 SUV 신차 사이클과 유럽에서의 EV 라인업 완성이 이익 성장의 견인차다"며 "미국에서 텔루라이드·셀토스 등 신차가 투입되고 오는 2분기부터 메타플랜트에서 시작될 스포티지 HEV 양상으로 수요 둔화를 정면 돌파할 전망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럽에서는 EV2 출시를 통한 전기차 라인업 완성과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리프레시 등을 병행해 판매량과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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