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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개월만 9만5000달러 회복···美 CPI 둔화 영향 [디센터 시황]

서울경제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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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전일 대비 5% 급등하며 2개월 만에 9만 5000달러를 회복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도 8% 동반 상승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달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인 영향이다.

14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24시간 전보다 4.88% 오른 9만 5631.96달러에 거래됐다. BTC가 9만 5000달러를 넘어선 건 지난해 11월 이후 2개월 만이다.

이더리움(ETH)도 7.58% 상승해 3329.35달러에 거래됐다. 엑스알피(XRP)는 5.81% 상승한 2.172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4.46% 오른 945.78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도 비슷한 흐름이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24시간 전 대비 4.6% 상승한 1억 4078만 1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7.24% 오른 490만 1000원, XRP는 5.61% 오른 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강세는 이날 발표된 미국 12월 CPI가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를 자극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가상화폐 투자 심리도 되살아났다는 평가다. 13일(현지 시간) 미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했다. 이는 블룸버그 예상치(2.7%)를 밑도는 수치로 전월 대비 상승률 역시 0.2%로 예상치(0.3%)를 하회했다. 연준은 오는 1월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올해 첫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논의한다.

가상화폐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보다 1포인트 내린 26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김정우 기자 woo@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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