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700선 문턱서 마감 |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14일 코스피는 간밤 뉴욕 증시 약세에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코스피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공개를 앞둔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1.47% 상승, 4,700선 코앞에서 장을 마쳤다.
이로써 8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반도체주가 이틀째 주춤한 사이 자동차 등으로 투자심리가 이동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전날 현대차[005380]는 10% 급등해 사상 처음 40만원을 돌파했으며 기아[000270]도 5% 올랐다.
다만 외국인은 2천790억원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팔자'를 지속,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원/달러 환율이 9거래일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1,470원대로 올라선 점도 외국인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무난한 물가지표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용카드 이자율 상한 설정 여파에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각각 0.80%, 0.19% 내렸으며 나스닥지수도 0.10%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전품목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으며,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전품목 수치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고 근원 수치는 전망치를 밑돌아, 시장에선 무난한 CPI 결과라는 분석이 우세했다.
기술주 중에서는 마이크론(-2.2%)이 하락한 반면 AMD(6.4%), 인텔(7.3%) 등이 오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0.95%)는 상승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년간 신용카드의 이자율 상한을 10%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JP모건(-4.19%) 등 은행주가 내리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뉴욕증시 약세에 이날 국내 증시도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는 1.28% 하락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지속되며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데다, 이날 저녁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 지표 공개를 앞둔 점도 경계감을 키울 수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상승했으나 국내 증시와 관련성이 깊은 마이크론(-2.2%)은 하락한 가운데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인플레이션 불안 심리 속 1,470원대로 재상승한 달러/원 환율 여파 등으로 하락 출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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