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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봐야” 늦게 복귀한 만큼 더 간절한 이원정, 페퍼저축은행 봄 배구 도전 아직 끝나지 않았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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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세터 이원정.제공 | 한국배구연맹

페퍼저축은행 세터 이원정.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대전=정다워 기자] 페퍼저축은행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번시즌 V리그 여자부 1~2라운드까지 6승 6패 승점 17을 기록하며 5위에 자리했다. 앞선 시즌과 다른 출발 속 봄 배구 희망을 키웠는데 3라운드부터 주춤하기 시작했다. 4라운드 진행 중인 현재 8승 14패 24점으로 6위에 머물고 있다.

최근 3연패에 빠져 있던 페퍼저축은행은 13일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5위 GS칼텍스(30점)를 6점 차로 추격하며 봄 배구를 향한 희망도 살렸다.

승리의 주역은 27득점을 책임진 외국인 선수 조이였다. ‘숨은 공신’은 세터 이원정. 안정적인 토스와 경기 운영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도 “초반에 살짝 흔들리기도 했는데 빠르게 페이스를 찾았다. 본인이 극복해나가면서 잘 운영했다. 그런 부분이 잘 이뤄졌다“라며 이원정을 칭찬했다.

이원정은 이번시즌을 앞두고 무릎 부상을 당해 초반 결장했고, 3라운드부터 출전하기 시작했다. 주전 세터로 분류됐던 이원정의 복귀는 페퍼저축은행에 플러스 요인이었다.

이원정은 “아직 완벽할 수는 없지만 감독님께서도 잘 관리해주신다. 지금은 좋은 상태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초반에는 공격수들과 맞추지 못했다. 아직도 경기하면서 맞춰 나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이원정 복귀 후 페퍼저축은행은 오히려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원정은 “연패하는 기간에도 우리가 경기를 안 할 수는 없다. 어두운 분위기에서 하지 말고 밝게, 즐겁게 뛰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런 대화를 많이 했기 때문에 오늘 경기도 잘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기뻐하는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제공 | 한국배구연맹

기뻐하는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제공 | 한국배구연맹



아직 4라운드다. 5~6라운드를 통해 반등, 봄 배구 진출을 노릴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원정도 “지나간 것은 중요하지 않다. 후반기에 우리가 조금 더 잘해야 한다. 1~2라운드의 좋은 흐름을 찾아 높은 곳으로 가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원정은 “감독님도 항상 포기하지 말고 꿈을 꾸면 이루어진다고 말씀해주신다. 끝까지 해봐야 한다. 봄 배구도 중요하지만 한 경기에서 우리 경기를 하고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 간절하게 하다 보면 우리에게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이원정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다치지 않고 시즌을 마치는 게 중요하다. 반복되는 부상은 선수 생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원정은 “부상이 늘 아쉽다. 이번시즌 늦게 시작한 만큼 남은 경기에서는 다치지 말고 잘 마무리하고 싶다. 그게 1번이다. 후반기에는 내가 조금 더 뛰어서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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