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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트럼프와 통화 직후 '美 테러단체 지정' 갱단 무더기 체포

뉴스1 권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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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 데 아라과 조직원 6명 검거



2025년 10월 2일, 멕시코주 에카테펙시의 인구 밀집 지역 항공 사진. 갱단들이 거리에서 활보하며 상인들을 갈취해온 도시다. 2025.10.02.ⓒ AFP=뉴스1

2025년 10월 2일, 멕시코주 에카테펙시의 인구 밀집 지역 항공 사진. 갱단들이 거리에서 활보하며 상인들을 갈취해온 도시다. 2025.10.02.ⓒ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멕시코 당국이 13일(현지시간) 국제 마약범죄 조직 트렌 데 아라과(Tren de Aragua)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6명을 멕시코시티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트렌 데 아라과는 10여년 전에 베네수엘라의 한 교도소에서 형성돼, 마약 밀매·갈취·인신매매를 일삼아왔다.

미국 ABC뉴스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전날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국 정부의 마약 카르텔 대응 협력에 대해 논의한 후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트렌 데 아라과를 해외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고, 이 조직이 베네수엘라의 축출된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과 연계돼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는 또한 카리브해에서 해당 조직의 마약을 운반했다고 의심되는 일부 선박을 표적으로 삼기도 했다.

오마르 가르시아 하르푸치 멕시코코 보안 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직원들 체포 사실을 알렸으나 피의자들의 국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체포된 인원은 여성 1명과 남성 5명으로, 수도 내 여러 건물에 대한 감시 끝에 검거됐다. 현장에서 마약과 권총, 그리고 시민 상대의 갈취 기록이 담긴 수첩이 압수됐다.

트렌 데 아라과는 10여 년 전 베네수엘라의 한 교도소에서 시작돼, 트럼프 대통령이 반이민 담론의 중심에 이 조직을 놓으면서 국제적 악명을 얻었다. 최근 수년간 베네수엘라 경제 위기로 약 800만 명이 인접국과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세력을 확장해 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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