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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자들의 야구 인생 2라운드…"2군이라도 뛰고 싶다"

연합뉴스TV 이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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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가 없던 도시, 울산에 오는 3월부터 야구 응원가가 울려 퍼집니다.

지자체 주도의 첫 시민야구단 '울산웨일즈'가 출범하는데요.

프로에서 방출된 선수부터 일본인 선수까지 2백여 명이 웨일즈 유니폼을 입기 위한 입단 테스트를 치렀습니다.

이초원 기자입니다.

[기자]


33m 달리기로 빠른 발을 뽐내고, 내야수들은 불규칙적으로 튕겨 오는 공을 잡아 주자를 아웃시킵니다.

"목소리가 안 들려!" "파이팅!"

일구, 일구, 공 하나에 운명이 걸린 투수들은 온 힘을 다해 공을 뿌립니다.


<고바야시 주이 / 일본인 투수> "선발하면 시속 140km 중반대 정도를 유지하고 만약에 중간 투수를 하게 되면 시속 150km대 이상으로 던질 수 있게끔 조절하고 있습니다."

칼바람이 부는 울산 문수야구장을 뜨겁게 데우는 선수들.

바로 울산시의 첫 시민야구단, '울산웨일즈' 창단 멤버에 도전한 이들입니다.


프로에서 방출돼 갈 곳을 잃은 선수부터 2016년 일본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에 뽑혔던 선수, 혹은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탈락한 선수들까지.

총 230명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장원진 / 울산웨일즈 감독> "프로 경력 가진 선수들은 바로 올 시즌부터 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볼 거고요. 또 일본에서까지 참가해 줘서 프로필 보니까 좋은 선수들이 꽤 있더라고요."

단연 눈에 띄는 건 전 소속팀의 유니폼을 입고 나선 선수들입니다.

매 시즌 "이번엔 터진다"라며 기대를 모았던 '거포' 김동엽과 한때 미국 진출까지 노렸던 국해성, 좌완 유망주로 주목받았었던 심재민까지.

1군에서 뛰었던 영광은 내려놨습니다.

<김동엽 / 전 키움 히어로즈> "옛날 성격 같았으면 지원 안 했을 것 같아요. 근데 이제 친한 선배가 '이제 사회에 나오다 보면 자존심 굽힐 일이 더 많이 생긴다'라고 하더라고요. 그 말을 듣고 이제 지원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번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된 울산웨일즈 선수들은 오는 2월 제주도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첫 시즌 맞이 담금질에 돌입합니다.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엽]

[영상편집 박진희]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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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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