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최근 1년 사이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8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최대 수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에서만 시총이 800조원 이상 증가했다.
14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 시총 규모는 2025년 1월 초 2천254조원에서 올해 1월 초 3천972조원으로 1년 새 76.2%(1천718조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주식종목 수도 230곳에서 318곳으로 늘었다. 우선주 종목까지 포함하면 총 325곳으로 집계됐다.
14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 시총 규모는 2025년 1월 초 2천254조원에서 올해 1월 초 3천972조원으로 1년 새 76.2%(1천718조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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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주식종목 수도 230곳에서 318곳으로 늘었다. 우선주 종목까지 포함하면 총 325곳으로 집계됐다.
단일 주식 종목 중 가장 많이 시총이 늘어난 곳은 삼성전자였다. 작년 초 약 318조원에서 올 초 약 760조원으로 440조원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124조원에서 492조원으로 1년 새 360조원 이상 시총이 불었다.
이외 ▲SK스퀘어(41조1천868억원↑) ▲두산에너빌리티(36조6천16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32조2천102억원↑) ▲HD현대중공업(27조2천450억원↑) ▲한화오션(23조5천631억원↑) ▲삼성물산(21조5천13억원↑) 종목도 최근 1년 새 시총 증가액이 20조원 이상 늘었다.
주식 투자 열기가 거세지면서 시총 상위 100위에도 변동이 생겼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초 시총 순위 186위(1조4천363억원)에서 올해 초 59위(10조7천769억원)로 127계단이나 전진하며 시총 상위 100위에 입성했다.
같은 기간 ▲이수페타시스(161위→71위, 90계단↑) ▲에이피알(150위→72위, 78계단↑) ▲코오롱티슈진(151위→93위, 58계단↑) ▲효성중공업(91위→38위, 53계단↑) 종목 등도 올해 초 기준 상위 100위 명단에 합류했다. 작년 11월에 신규 상장된 삼성에피스홀딩스도 올해 초 17조원대의 시총을 기록하며 39위에 올랐다.
시총 상위 20곳 중 ▲삼성전자(1위) ▲SK하이닉스(2위) ▲LG에너지솔루션(3위) ▲삼성바이오로직스(4위) ▲현대차(5위) 등 5곳만 자리를 지켰고 나머지는 모두 순위가 변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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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기준 시총 1조 클럽에 입성한 318개 주식종목 중 작년 초 대비 시총 증가율이 가장 큰 곳은 '원익홀딩스'로, 1천595.7%에 달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지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을 포함해 일부 산업군을 제외하면 다수 업종의 영업이익은 부진하거나 소폭 상승에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1년 새 기업가치 제고를 둘러싼 각종 제도 개선 기대와 외국인 수급 유입이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며 실적보다는 기대와 수급이 시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jak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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