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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8% 하락 마감…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금융주 약세[뉴욕마감]

뉴스1 신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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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증시는 차익 실현 매물과 금융주 약세에 하락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S&P 500 지수는 전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서 후퇴하며 0.19% 내린 6963.7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8% 하락한 4만9191.99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0.1% 떨어져 2만3709.87로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쏟아낸 각종 정책 제안에 따른 변동성과 JP모건 등 주요 금융주의 약세로 증시는 떨어졌다.

JP모건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4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4% 하락했다. 특히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 수익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JP모건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신용카드 이자율 10% 상한제'에 대해 은행권이 반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여파로 골드만삭스(-1%), 마스터카드(-3.8%), 비자(-4.5%) 등 금융주 전반이 하락세를 보이며 이날 하락장을 주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부터 쏟아낸 파격적인 제안들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국방 관련 기업의 배당 및 자사주 매입 금지, 대형 기관 투자자의 단독 주택 매입 금지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데이터센터 확충으로 인한 전기료 인상을 막기 위한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이에 MS 주가는 1% 이상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들이 의회 승인 없이 행정 명령만으로 시행될 수 있는지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긍정적이었다.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6%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2.8%)보다 낮게 나타났다. 하지만 물가 둔화세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연준(Fed)이 이달 말 열릴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올해 6월을 시작으로 두 차례 정도의 금리 인하만을 반영하고 있는 상태다.


에너지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산유국인 이란과의 모든 회담을 취소하고,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향해 "무능하거나 부정직하다"며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법무부의 파월 의장 수사와 대통령의 직접적인 비난이 겹치면서 중앙은행의 독립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지속되는 모습이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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