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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조선 본입찰, 2월로 연기된다 [시그널]

서울경제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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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본입찰서 속도조절
의무보유 등 인수조건 요구
이 기사는 2026년 1월 13일 19:01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케이조선 인수 본입찰 일정이 한 달가량 연기됐다. 매도인 측이 원매자에 여러 의무 조건을 내건 것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조선 본입찰은 본래 이달 중 진행될 예정됐지만 다음 달로 미뤄졌다. 태광산업·텍사스퍼시픽그룹(TPG) 컨소시엄을 비롯한 원매자들이 본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시점이었다. IB 업계에서는 매도인 측이 의무보유 기간, 미국계 투자자 포함 등 인수 전제 조건을 요구하면서 본입찰이 연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이조선 매도인은 연합자산관리(유암코)·KHI 컨소로 매각 대상은 회사 지분 99.58%와 회사채 등이다. 시장에서는 케이조선 매각가로 5000억 원 전후를 예상한다.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원매자들이 지난해 11월 말부터 연초까지 약 8주간 실사를 진행했다. 당초 4파전이 점쳐졌지만 중도에 원매자 한 곳이 빠지면서 현재는 3파전 양상인 것으로 관측된다.

조선업 특성상 재무적 투자자(FI) 단독 인수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략적 투자자(SI) 혹은 SI·FI 컨소시엄 형태가 이번 인수전에서 힘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화·HD현대 등 유력 그룹사들도 초기 단계에서 케이조선 인수를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조선은 한국과 미국 간 조선업 협력을 뜻하는 ‘마스가(MASGA)’ 프로젝트 훈풍을 타고 인수전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케이조선의 조선소는 경남 진해에 있는데 인근에 주한 미해군함대지원부대(CFAC)가 자리하고 있다. 미군 부대와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과 케이조선이 과거 군함을 건조했던 이력이 있어 미 해군 MRO(유지·보수·정비) 사업 수주에 유리한 고지에 섰다는 분석이다.

케이조선은 2024년 말 매출 9347억 원, 영업이익 11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8997억 원, 영업이익은 8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앞질렀다. 케이조선의 전신은 STX조선해양이다.


이영호 기자 ylee@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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