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공천헌금 의혹과 통일교 게이트 특검 추진 등을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공동전선 구축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정당 연대의 발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이를 넘어 민주주의를 지킨다'는 문구를 배경으로 장동혁-이준석 범보수 야당 두 사령탑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웃으며 인사를 나눕니다.
양당 대표 공식 회동은 개혁신당이 출범한 2024년 1월 이후 처음입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 다소간 차이가 있어도 국가 중차대한 문제 앞에서는 공조하고 힘을 모아야 하는 거 아닌가….]
민주당 공천헌금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특검, 여기에 대장동 항소 포기 규명까지 당력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범야권 공조에 불참 의사를 밝힌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에게도 거듭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야당이 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스스로 국민들을 배신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30분가량의 비공개 회동에서, 양당은 공천헌금 의혹 핵심인 김병기 의원에 대한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특검법 관철을 위한 지도부급 실무 협의도 본격화한 가운데, 오후에는 두 대표가 우원식 국회의장을 함께 찾아 민주당의 법안 일방처리에 항의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 (의장이) 국회 어른으로서 중심을 잡아주시고 국회 운영이 협의에 합의의 원칙에 따라 운영될 수 있도록….]
[우원식 / 국회의장 : 의견을 잘 듣고 국회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국회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그런 식으로 국회를 운영하고 본회의를 운영하면 필리버스터보다 더 강력한 방법이라도 저희들이 강구할 수밖에 없다 (말씀드렸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범여권은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적반하장식 정치쇼'에 불과하다고 날을 세웠고, 조국혁신당은 통일교-신천지 특검 추진을 보류한 민주당에 유감을 표했지만, 불참 결정에 대한 대한 언급은 피했습니다.
장동혁-이준석 대표의 만남으로 '반 이재명' 연대 토대의 신호탄을 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의석수에서 밀리는 상황에서 이번 공동 전선 구축의 성과가 5개월도 남지 않은 지방선거 선거 연대 여부의 시험대가 될 거란 분석도 제기됩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김희정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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