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
고환율 영향이 지속되면서 지난달 수입물가가 6개월째 올랐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를 보면, 12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2020년=100)는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3% 올랐다. 한은은 “국제 유가는 하락했으나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1차 금속제품 등이 올라 수입물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수입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12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달 대비 0.7%(1457.77원→1467.40원) 올랐고, 두바이유 기준 월평균 국제 유가(배럴당 64.47달러→62.05달러)는 3.8% 떨어졌다. 환율 영향을 통제한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보합세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째 올라 2021년 5월~10월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다. 다만 지난 10월(1.9%)과 11월(2.4%)보다는 상승 폭이 줄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1월 들어 평균 유가와 환율은 전월 대비 낮은 수준인데, 국내외 여건 불확실성이 커 좀더 지켜봐야 한”고 말했다.
수입물가 중 원재료는 원유가 내렸으나 천연가스(LNG) 등이 올라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1%, 중간재는 1차금속제품 등이 오르며 1.0%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7%, 0.4% 상승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천연가스(3.6%), 암모니아(11.6%), 플래시메모리(1.7%), 쇠고기(1.0%) 등이 많이 올랐다.
교역 조건을 보여주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한 단위 수출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 양)는 전년 동월 대비 5.4% 올랐다. 수출 가격(11.9%)은 오른 반면 수입 가격(-2.6%)은 내린 결과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겨울밤 밝히는 민주주의 불빛 ▶스토리 보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