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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파업 이틀째 출근길 차질...오후 협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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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시내버스 파업 이틀째를 맞아 출근길 시민들 불편이 불가피합니다.

서울시와 경기도가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하고 있지만 대중교통 혼잡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이런 가운데 시내버스 노사는 오후에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일혁 기자! 출근길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아직 이른 시간이라 출근길 시민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파업 이틀째, 버스정류장은 오가는 시내버스 없이 한산해 출근길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오늘 역시 어제와 마찬가지로 서울 시내를 운행하는 64개 버스회사 소속 노조원들이 파업에 동참합니다.

파업 첫날 서울 시내버스는 전체 7천여 대 가운데 6.8%인 478대만 운행했습니다.

시내버스 대신 지하철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출퇴근길 큰 혼잡이 빚어졌는데요.


어제저녁 주요 역사는 평소 퇴근길보다 10%, 많게는 30% 넘게 이용객으로 붐빈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파업 상황에 대비해 서울시는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지하철 하루 172차례 운행 횟수를 늘리고 새벽 2시까지 막차시간을 연장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역시 출퇴근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해 파업 노선과 유사한 도내 버스를 대폭 증차하고 마을버스를 증회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앵커]
오후에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다시 협상장에 모이기로 했다고요.

[기자]
임금인상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노사가 오후 3시 협상을 재개합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사후 조정회의가 열리는 건데요.

그동안 노사는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과 이 판례를 서울 시내버스 회사에 처음 적용한 동아운수 2심 판결 이후 임금인상안을 놓고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그제 협상에서 버스조합은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포함해 10.3%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버스노조는 통상임금 문제는 민사로 해결하겠다며 3% 인상안을 요구하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파업으로 치달았습니다.

만약 재개된 협상에서 타협점이 도출되면 노조가 파업을 멈출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어젯밤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대응방안과 비상수송 대책을 논의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서울시도 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사 모두를 끝까지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양일혁입니다.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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