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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쉬고, 車·방산 달리고… 코스피 4700 보인다

머니투데이 배한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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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거래일 연속 상승 4692선
피지컬AI 전환 선언 기대감
현대차 급등 첫 40만원 돌파
한화 등 방산주도 고공행진

코스피 상승랠리의 주역이던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피지컬AI(인공지능)·방산 등으로 투자자 심리가 옮겨가면서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진다. 현대차그룹주와 한화그룹주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13일 현대차는 전거래일 대비 3만9000원(10.63%) 오른 40만6000원으로 종가기준 40만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시가총액은 80조원(83조1317억원)을 넘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전시회 'CES 2026'에서 '피지컬AI'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하면서 현대차그룹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휴머노이드로봇 '아틀라스' 공개와 양산·구독 모델(RaaS) 청사진, 엔비디아와의 협업까지 겹치며 로보틱스·자율주행을 축으로 한 구조적 변화가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증권사들은 현대차그룹주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조정하며 투자자 심리를 자극한다.

이승훈·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CES에서 현대차그룹은 휴머노이드 사업을 단순 데모가 아닌 피지컬AI 기반의 핵심 성장축으로 격상시키며 로보틱스·스마트팩토리·자율주행을 아우르는 그룹 차원의 전략을 명확히했다"며 "현대차그룹은 아틀라스를 연 3만대 규모로 양산하고 구독형 모델인 RaaS(Robot as a Service)를 통해 제조현장에 투입함으로써 피지컬AI 산업적용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달러 환산 지수 추이와 코스피 지수 추이/그래픽=윤선정

코스피 달러 환산 지수 추이와 코스피 지수 추이/그래픽=윤선정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휴머노이드로봇을 올해부터 대규모 행동모델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에 기반한 현지훈련을 개시할 예정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만든 아틀라스는 2028년부터 양산을 본격화해 2030년 3만대 규모 양산을 목표로 한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틀라스 초기 ASP(평균판매가격)는 13만~15만달러(약 1억9000만~2억2000만원)로 예상된다"고 했다.

현대차 외에도 그룹주 전반, 특히 로보틱스 사업과 관련된 기업주가 강세를 보인다. 현대모비스는 5만7000원(14.47%) 오른 45만1000원, 현대오토에버는 4만1000원(8.91%) 상승한 50만1000원, 현대글로비스는 1만3500원(5.54%) 오른 25만7000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의 핵심부품 계열사로 그룹사 내 휴머노이드로봇 밸류체인의 핵심기업으로 꼽힌다. 현대모비스가 만드는 액추에이터는 휴머노이드로봇 하드웨어 비용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그룹의 물류기업으로 아틀라스 제조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약 11.3% 보유해 주목받는다.

증권가는 현대차에 대한 목표가를 줄지어 상향조정했다. 이날 흥국증권은 현대차 목표가를 기존 33만원에서 47만원으로, 키움증권은 34만원에서 45만원으로, 유진투자증권은 35만원에서 60만원으로 올렸다. 지난 12일 메리츠증권과 교보증권, IBK투자증권은 현대차 목표주가를 각각 50만원, 48만원, 43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방산주가 고공행진하며 한화그룹주도 강세를 보였다. 한화시스템은 전거래일 대비 1만1000원(14.16%) 오른 8만8700원, 지주사인 한화는 6800원(7.11%) 상승한 10만2500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만원(5.78%) 오른 128만2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마감해 4700을 눈앞에 뒀다. 전거래일 대비 67.85포인트(1.47%) 오른 4692.64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에는 4693.07을 찍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470원대에 재진입했지만 달러 환산 코스피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날 종가기준 코스피 달러 환산지수는 1551.29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3포인트(0.09%) 내린 948.98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반도체업종이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면 최근에는 자동차·방산업종이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며 순환매 전개가 이어진다"며 "반도체는 단기과열 해소 및 차익실현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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