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353홈런을 터뜨린 강타자이자 골드글러브 10회 수상에 빛나는 베테랑 3루수가 결국 트레이드로 이적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베테랑 3루수 놀란 아레나도(35)를 트레이드하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애리조나는 아레나도를 영입하면서 세인트루이스에 우완투수 잭 마르티네스를 그 대가로 내준다.
여기에 세인트루이스로부터 연봉 보조도 받는다. 아레나도는 앞으로 2년 동안 4200만 달러를 받는 계약이 남아있는데 애리조나는 4200만 달러 중 3100만 달러를 지원 받기로 했다. 앞서 아레나도는 콜로라도 로키스 시절이던 2019년 2월, 8년 2억 6000만 달러의 초대형 규모에 장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아레나도는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었지만 애리조나로 가기 위해 이를 포기했다.
아레나도는 메이저리그에서 뛴 13년 동안 1787경기에 출전해 타율 .282 1921안타 353홈런 1184타점 31도루를 기록한 선수로 실버슬러거 5회 수상으로 폭발적인 공격력을 인정 받았고 10년 연속 골드글러브 수상이라는 금자탑을 쌓으며 리그를 대표한 3루수로 활약했다.
2013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아레나도는 2015년 타율 .287 42홈런 130타점, 2016년 타율 .294 41홈런 133타점을 폭발하며 2년 연속 내셔널리그 홈런왕과 타점 부문 1위에 랭크됐다.
2018년에도 홈런 38개를 터뜨리면서 홈런왕 타이틀을 획득한 그는 2021년 2월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되면서 야구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당시 세인트루이스는 아레나도를 영입하기 위해 오스틴 곰버 등 선수 5명을 내주는 결단을 내려야 했다.
아레나도는 2022년 타율 .293 30홈런 103타점으로 활약하면서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 모두 가져갔는데 이것이 그의 마지막 수상 기록으로 남아있다. 지난 해에는 107경기 타율 .237 12홈런 52타점으로 하향세를 탔다.
이로써 올 시즌 애리조나의 반등도 메이저리그의 주요 체크포인트가 됐다. 애리조나는 최근 올스타 2루수 케텔 마르테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다가 철회했고 '역수출 신화' 메릴 켈리와 FA 계약을 맺고 재결합하는 등 지난 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아픔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여름 에우제니오 수아레즈를 트레이드하면서 3루수에 대한 고민도 있었던 애리조나는 'FA 최대어' 중 1명이었던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브레그먼은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마쳤고 천정부지로 치솟한 몸값 때문에 대안이 필요했다.
최근 아레나도의 활약은 지지부진했지만 애리조나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소속인 LA 다저스 입장에서는 그리 좋은 소식이 아니다. 아레나도는 지난 해 부진하는 와중에도 다저스와의 3경기에서 타율 .444(9타수 4안타) 1타점을 폭발했던 선수다. 과거 '류현진 킬러'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그는 다저스전 통산 타율 .274 32홈런 100타점을 기록할 정도로 '타도 다저스'에 앞장서는 선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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