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14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연례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5.01.14.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러시아가 13일(현지시간) 이란에서 발생한 대규모 반(反)정부 시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내정 간섭"이라고 비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알자지라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는 외부의 파괴적인 간섭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미국이 이란에 군사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위협하는 건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스라엘과 미국의 지난해 6월 이란 공격을 언급하며 "외부 세력이 조장한 불안을 구실로 공격을 반복하려는 자들은 그러한 행동이 중동 정세와 세계 안보에 얼마나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할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도 전날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한 후 시위를 언급하며 "외세의 이란 내정 간섭 시도"라고 지적했다.
이란 반(反)정부 시위는 2주 넘게 계속되고 있다.
한 이란 관리는 로이터에 시위에서 테러 세력으로 인해 민간인과 보안군이 2000명 가까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인권 단체인 이란휴먼라이츠(IHR)는 6000명 이상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비공식적으로 추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반정부 시위에 미국의 개입 의지를 반복적으로 드러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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