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프레시안 언론사 이미지

행안부, 제주-칭다오 항로 위법 해석... "오영훈 지사 책임론 커질 듯"

프레시안 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원문보기

[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정부 행정안전부가 '제주항-칭다오항 간 신규항로 개설' 협정은 위법하다고 해석했다. 제주도의 투자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과 상반된 결과여서 파장이 클 전망이다.

▲국민주권 도민행복 실천본부, 칭다오 항로 기자회견.ⓒ실천본부

▲국민주권 도민행복 실천본부, 칭다오 항로 기자회견.ⓒ실천본부



더불어민주당 당원모임인 '국민주권 도민행복 실천본부(이하 실천본부)'는 1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칭다오 협정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유권해석 결과를 발표했다.

실천본부에 따르면 행안부는 제주-칭다오 협정에 대해 '지방재정법' 제37조에 따른 ‘투자심사 대상이 되는 예산 외의 의무부담’에 해당하며, 이는 중앙투자심사 대상이라고 밝혔다.

앞서 실천본부는 지난 11월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도가 중국선사인 산둥원양해운그룹과 투자심사도 받지 않은 채 불법적으로 칭다오 협정을 체결해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제주도는 칭다오 협정은 투자심사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유권해석을 의뢰하겠다고 했으나 아직까지 그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실천본부는 "이러한 불법적 투자심사 누락의 결과가 고스란히 도민의 혈세 낭비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1항차당 평균 물동량은 약 24.3TEU로, 손실보전금이 발생하지 않는 손익분기점(220TEU)의 11%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 추세가 지속될 경우 3년간 200억 원 이상의 손실보전금이 지급될 전망이다.

실천본부는 "제주도가 계획하고 있는 연간 수출 물동량 800TEU 목표를 달성해 손실비용이 연간 45억원으로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인 수출비용 절감은 6억7200만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손실보전금 이외에 2025~2026년 관련 예산만 이미 63억 원이 편성됐다"며 "경제성이 낮아 중앙투자심사를 받았다면 통과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천본부는 오영훈 도정이 추진 중인 한진그룹의 지하수 증산에 대해서도 "민간기업의 먹는 물 판매를 금지하는 제주특별법의 공수화 원칙마저 훼손하고 있다"며 "오영훈 지사에게 직접 민간기업의 먹는 물 판매를 허용할 수 없다고 선언할 것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오영훈 지사는 오히려 민간기업의 용암 해수를 이용한 먹는 물 판매와 관련한 입법 협의 계획까지 밝혔다"면서 "공수화 원칙을 무너뜨리려는 오영훈 지사는 이미 도민의 신뢰를 잃었고 민주당 도지사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실천본부는 ▷지방재정법 위반 및 불법적 사업 추진, 책임 회피에 대해 오영훈 도지사의 사과 ▷투자심사 누락을 방지하기 위한 '예산 외의 의무부담이나 권리의 포기에 대한 조례' 등 제정 ▷한진그룹 지하수 증산 요청 철회 및 용암해수 먹는 물 판매 허용 시도에 대한 중단을 요구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19일 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2025년 우수 핵심과제 선정 및 협업 우수사례 공유회에서 칭다오 화물선 사업을 우수정책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번 행안부 위법 해석과 관련해선 "법제처에 유권 해석을 의뢰해 최종 판단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 Copyrights ©PRESSia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민재 결승골 뮌헨
    김민재 결승골 뮌헨
  2. 2신정환 뎅기열 해명
    신정환 뎅기열 해명
  3. 3한동훈 제명 공멸
    한동훈 제명 공멸
  4. 4트럼프 베네수 임시 대통령
    트럼프 베네수 임시 대통령
  5. 5제주항공 참사 안유성
    제주항공 참사 안유성

프레시안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