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지형준 기자] 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잭로그,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로 내세웠다.2회말 1사에서 두산 김대한이 좌월 솔로포를 날리며 어부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6.06 /jpnews@osen.co.kr |
[OSEN=창원, 이석우 기자] 5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로건이, 방문팀 두산은 잭로그가 선발 출전했다.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연장 10회초 1사 3루 우월 2점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9.05 / foto0307@osen.co.kr |
[OSEN=이후광 기자] 셀프 방출 요청을 통해 두산 베어스를 떠난 김재환(SSG 랜더스)의 등번호 32를 ‘이 선수’가 새기기로 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13일 OSEN에 “2026시즌 김대한의 새 등번호가 32번으로 결정됐다”라고 밝혔다.
김대한의 새 등번호가 이목을 끄는 이유는 32번의 옛 주인이 두산 대표 프랜차이즈 거포 김재환이었기 때문. 김재환은 지난달 초 두산을 떠나 SSG와 2년 총액 22억 원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두산과 4년 115억 원 FA 계약 만료 후 두 번째 FA를 신청하지 않고 4년 전 계약서에 넣은 ‘두산과 계약이 결렬될 경우 보류권을 풀어준다’는 옵션을 행사하며 자유의 몸을 택했다. 김재환은 명예회복을 위해 잠실을 떠나 타자친화적인 문학으로 떠났다.
32번의 새 주인이 된 김대한은 고교 시절 투타겸업에 능해 휘문고 오타니라는 별명을 갖게 된 특급 유망주였다. 이에 힘입어 2019 두산 1차지명됐지만, 1군 7년 통산 성적이 180경기 타율 1할8푼5리 56안타 7홈런 30타점 38득점 장타율 .300 출루율 .263에 머물러 있다. 매년 부상과 부진이라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구단과 팬들의 큰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했다.
벼랑 끝에 몰린 김대한은 6년간의 부진을 씻어내기 위해 누구보다 빠르게 2025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작년 10월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2024 피닉스 교육리그, 11월 이천 마무리캠프에 연달아 참가했고, 김재환과 함께 ‘전직 메이저리거’ 강정호에게 SOS를 요청,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킹캉 스쿨’에 고액의 자비를 들여 다녀왔다. 체중 7kg 증량을 통해 데뷔 때부터 과제였던 ‘벌크업’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김대한은 지난해에도 알을 깨지 못했다. 연례행사처럼 반복된 부진과 부상 속 16경기 타율 1할9푼4리(36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 1득점 장타율 .278 출루율 .216의 커리어로우 시즌을 보냈다. 옆구리, 허벅지가 시즌 내내 말썽을 부렸고, 황당 실책에 따른 문책성 교체를 당한 경기도 있었다. 김대한은 8월 5일 LG 트윈스전을 끝으로 1군과 2군에서 모두 자취를 감췄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민석, 한화는 황준서를 선발로 내세웠다.5회말 2사 3루 두산 김대한이 적시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7.23 /cej@osen.co.kr |
두산 입단과 함께 등번호 38이 주어진 김대한은 2022시즌 6년 총액 100억 원 조건에 NC 다이노스로 떠난 박건우의 37번을 물려받아 반등을 노렸으나 3년 동안 제자리걸음을 했다. 김대한은 2025시즌 LG 트윈스로 이적한 김강률의 27번으로 등번호를 바꿨고, 1년 만에 등번호를 32번으로 교체하기에 이르렀다.
김대한은 얼마 전 두산 공식 채널 ‘베어스TV’에서 씁쓸한 농담을 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동정심을 불러일으켰다. 동료 박지훈이 2025시즌 착한 일로 “끝까지 남아 팬들에 사인해주기”라고 말하자 “그건 당연한 거 아니야?”라고 반문했고, 박지훈이 “넌 안 하잖아”라고 받아치자 “난 1군에 없어서”라고 말끝을 흐렸다.
다가오는 2026시즌 김대한은 잠실거포의 기운이 서려있는 32번을 달고 1군에 자주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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