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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법원행정처장에 박영재 대법관

조선일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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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대엽 전 처장은 재판 업무 복귀
조희대 대법원장이 13일 신임 법원행정처장으로 박영재(57·사법연수원 22기) 대법관을 임명했다. 임기는 16일부터다. 법원행정처장은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을 총괄하며 현직 대법관 중 한 명이 맡는다. 행정처장의 정해진 임기는 없으나 보통 2년 정도 재직하며, 재판 업무는 맡지 않는다.

박 신임 처장은 2024년 8월 조 대법원장 제청으로 대법관이 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했으며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부산 출신으로 배정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6년 판사 생활을 시작했고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냈다.

2021년부터 3년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과 차장을 맡아 재판연구원 증원과 민사 항소이유서 제출 제도 도입 등을 주도했다. 형사 전자소송 시스템과 미래 등기 시스템 구축도 담당했다. 작년 4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주심을 맡기도 했다.

대법원은 “박 처장은 다양한 재판 경험과 해박한 법률 지식, 사법 행정 능력을 겸비한 인물”이라며 “국민을 위한 사법 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는 헌신적인 노력을 해나갈 적임자”라고 했다. 박 처장의 전임자인 천대엽(62·연수원 21기) 대법관은 2년 만에 재판 업무에 복귀한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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