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 등 미래차 개발을 주도할 사령탑으로 테슬라와 엔비디아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한 1977년생, 40대 한국인 공학자를 영입해 사장으로 파격 발탁했다. 빅테크 출신 젊은 인재를 전면에 내세워,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역량을 글로벌 톱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13일 “사장급인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로 박민우(49·사진) 엔비디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부문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래 40대 사장 발탁은 그룹 내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인사다. 그는 그룹 내 최연소 사장으로서, 글로벌 3위 완성차 기업인 현대차그룹의 미래차 전략을 이끌게 됐다.
고려대 전기전자공학과를 나와 미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컴퓨터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박 신임 사장은 실리콘밸리에서도 손꼽히는 자율주행의 선구자다. 그는 2015년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Autopilot)’ 개발 당시 설계와 개발을 주도한 초기 핵심 멤버였다. 특히 자율주행의 표준으로 자리잡은 카메라 딥러닝 기반의 ‘테슬라 비전(Tesla Vision)’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다(LiDAR) 등 외부 센서 의존도를 낮추고 카메라와 AI만으로 주행 상황을 인지하는 테슬라 기술의 근간을 닦은 것이다. 일론 머스크 CEO는 2016년 이 같은 공로를 인정해 그에게 최고 기술 인재상인 ‘테슬라 톱 탤런트 어워드’를 수여했다.
고려대 전기전자공학과를 나와 미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컴퓨터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박 신임 사장은 실리콘밸리에서도 손꼽히는 자율주행의 선구자다. 그는 2015년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Autopilot)’ 개발 당시 설계와 개발을 주도한 초기 핵심 멤버였다. 특히 자율주행의 표준으로 자리잡은 카메라 딥러닝 기반의 ‘테슬라 비전(Tesla Vision)’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다(LiDAR) 등 외부 센서 의존도를 낮추고 카메라와 AI만으로 주행 상황을 인지하는 테슬라 기술의 근간을 닦은 것이다. 일론 머스크 CEO는 2016년 이 같은 공로를 인정해 그에게 최고 기술 인재상인 ‘테슬라 톱 탤런트 어워드’를 수여했다.
2017년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시니어 매니저로 합류한 그는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협업을 주도하며 자율주행 생태계를 확장했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2년마다 승진을 거듭해 6년 만에 부사장에 올랐다. 엔비디아 내부에서도 젠슨 황 CEO와 직접 소통하며 전략을 논의하는 20~30명의 핵심 임원 그룹에 포함될 만큼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고 한다.
현대차그룹이 박 사장을 낙점한 것은 기술과 양산을 모두 해본 그의 희소한 이력 때문이다. 컴퓨터 비전 기술을 10년 이상 연구했을 뿐 아니라, 이를 실제 차량에 탑재해 양산까지 성공시켜 본 개발자는 전 세계적으로도 드물다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빅테크가 주도하는 자율주행 전쟁에서 상대적으로 밀리는 상황이던 현대차그룹이 강력한 ‘구원투수’를 등판시킨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영입으로 현대차그룹의 AI 및 로보틱스 전환 속도가 더 빨라지고, 엔비디아와의 기술 협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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