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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애국자들, 계속 시위하라… 곧 지원 도착한다”

조선일보 워싱턴=김은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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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이란 내 반(反)정부 시위가 격화해 사상자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 “이란 애국자들은 시위를 계속해 기관을 장악하라”고 했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서 “곧 지원이 도착할 것”이라며 “살인자, 학대자들은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12일 이란 지도부로부터 핵 협상을 재개하고 싶다는 연락이 와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지만 “시위자들에 대한 무분별한 살상이 중단될 때까지 이란 관리들과의 모든 회담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는 13일 고위 참모들로부터 이란 상황에 관한 브리핑을 받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 등이 참석한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전날 기자들과 만나 ‘외교적 해법’을 우선하고 있다고 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가 비공개적인 군사 공격을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사이버 공격, 심리전 외에도 여러 군사적 옵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앞서 이란과 거래하는 모든 나라에 관세 25%를 부과하는 ‘2차 관세’를 매긴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날 미시간주(州) 디트로이트의 포드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이란을 향한 도움의 손길’이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그건 여러분이 직접 알아내야 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인명 피해 규모와 관련해 “여러가지 숫자를 들었는데, 어느 쪽이든 많다는 것”이라며 “(피해 규모가) 너무 많다”고 했다. 악시오스는 이스라엘이 이란에서 최소 5000명이 사망했다는 평가를 미국과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규모가 집계되지 않는 가운데 사망자가 많게는 1만2000명에 이른다는 주장도 나온다.

[워싱턴=김은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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