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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 SEC에 승부수 던졌다...XRP 증권 시비 끝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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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희 기자]
리플(XRP) (사진=리플 CI)

리플(XRP) (사진=리플 CI)


리플(Ripple)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새로운 시장 구조 제안서를 제출하며 디지털 자산의 증권성 여부를 판단하는 명확한 기준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행보는 엑스알피(XRP)를 포함한 암호화폐가 2차 시장에서 거래될 때 증권법의 적용을 받지 않도록 하려는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코인리더스 13일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는 리플이 지난 9일 SEC 암호화폐 태스크포스에 제출한 서한에서 규제의 기준을 모호한 '탈중앙화'가 아닌 구체적인 '법적 권리와 의무'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리플은 규제 당국의 관할권이 투자 계약에 따른 '약속'이 존재하는 기간으로 한정되어야 하며, 해당 약속이 이행되거나 종료된 후의 '자산'은 규제에서 해방되어야 한다는 논리를 펼쳤다.

특히 리플은 발행사가 물량을 보유하거나 개발에 참여한다는 이유만으로 자산을 영구적인 증권으로 묶어두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리플사가 대량의 엑스알피를 에스크로에 보유하고 개발에 기여하는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서한은 이러한 활동을 모두 자금 조달로 간주할 경우 시장 운영에 마비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의견서 제출은 오는 15일 예정된 미 상원 은행위원회의 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 법안 심사를 앞둔 시점에 이루어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리플은 전통적인 주식 등록 방식 대신 디지털 자산 특성에 맞는 맞춤형 공시 제도의 도입을 제안하며, 의회의 입법 논의에도 적극 반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리플의 주장이 수용될 경우 엑스알피를 비롯한 알트코인들이 증권성 논란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기사 작성 시점 기준 엑스알피는 2.05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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