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의 2026 신인드래프트 1라운더 투수 양우진이 이번 1군 스프링캠프 일정에 동행하지 않는다.
LG는 2026 스프링캠프 일정을 2개 조로 나눠 편성했다. 지난 12일 선발대 오지환, 임찬규, 이정용, 이주헌, 김영우, 추세현이 먼저 1차 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오는 22일 미국에 도착하는 본대 1조엔 ▲투수 유영찬, 손주영, 송승기, 이지강, 장현식, 라클란 웰스 ▲포수 박동원 ▲내야수 신민재, 문보경, 구본혁, 오스틴 딘 ▲외야수 홍창기, 박해민이 포함됐다.
하루 뒤 합류하는 2조는 ▲투수 함덕주, 김진수, 이민호, 조원태, 박시원, 조건희, 김동현, 장시환, 요니 치리노스, 앤더스 톨허스트 ▲포수 이한림, 김민수 ▲내야수 손용준, 천성호, 이영빈, 문정빈 ▲외야수 문성주, 최원영, 이재원으로 구성됐다.
2026 신인 선수 중에서는 박준성과 김동현이 승선에 성공했다. 인천고 출신 2라운더 좌완 박준성은 지난해 고교 리그에서 17경기 4승1패 평균자책점 1.02(62이닝 7자책점), 73탈삼진을 기록했다. 11라운더 김동현은 부산과학기술대 출신 대졸 우투수로 2025년 대학리그서 8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4.50(21⅔이닝 11자책점), 23탈삼진의 성적을 올렸다.
반면 1라운드 지명의 영예를 안은 경기항공고 출신 양우진은 이번 스프링캠프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LG는 지난해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더 김영우를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했다.
김영우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1차 캠프에서 수훈선수로 선정되며 염경엽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진 시범경기에서 5경기 5이닝 무실점 피칭을 펼치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갔고, 주축 불펜 장현식의 부상과 시기가 겹쳐 개막 엔트리에 합류했다.
김영우는 이후 2025 정규시즌 내내 1군 엔트리에서 생존하며 66경기 3승2패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2.40의 호성적을 올렸다. 시즌 초반 편안한 상황에서 시작해 후반기엔 어느덧 LG의 필승조 한 자리를 꿰찼다.
이처럼 1라운더 선수를 스프링캠프에 데려가 성공 사례를 거뒀던 LG가 왜 이번엔 양우진을 명단에서 제외했을까.
양우진의 부상 이력 때문이다. 양우진은 우측 팔꿈치 피로골절로 인해 지난해 9월 열린 2025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U-18 야구 월드컵) 대표팀에서 하차한 이력이 있다. 당초 전체 1번 박준현(키움 히어로즈)과 함께 최상위권 지명이 예상되던 자원인데, 8번째까지 지명 순번이 밀린 이유도 그래서였다.
양우진은 지난해 11월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된 마무리캠프에도 참가했다. 다만 재활이 완벽히 끝난 것은 아니라, 투수 자원이 풍부한 현재로서는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사령탑의 판단이다.
지난 6일 잠실야구장에서 만난 염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 구상을 설명하며 "1번(양우진)이 아직 재활이 끝나지 않아서 캠프에서 공을 못 던진다고 하더라. 괜히 데리고 가면 오버될 것 같아서 (명단에서)뺐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