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보상안으로 제시한 구매이용권 지급이 임박했다. 국내 플랫폼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의 보상이라는 자평 속에, 이 선택이 고객 신뢰 회복의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쿠팡은 오는 15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통지받은 3370만개 계정을 대상으로 1인당 5만원 상당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쿠팡이 밝힌 전체 보상 규모는 1조6850억원이다.
구매이용권은 서비스별로 나뉘어 제공된다. 쿠팡 전 상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쿠팡이츠 5000원, 쿠팡트래블 2만원, 알럭스 2만원으로 구성됐다. 이용권은 지급 이후 각 서비스의 사용 조건에 따라 개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쿠팡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
쿠팡은 오는 15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통지받은 3370만개 계정을 대상으로 1인당 5만원 상당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쿠팡이 밝힌 전체 보상 규모는 1조6850억원이다.
구매이용권은 서비스별로 나뉘어 제공된다. 쿠팡 전 상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쿠팡이츠 5000원, 쿠팡트래블 2만원, 알럭스 2만원으로 구성됐다. 이용권은 지급 이후 각 서비스의 사용 조건에 따라 개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쿠팡은 이번 보상안에 대해 대상 인원과 총액 기준으로 국내 개인정보 유출 사고 대응 사례 가운데 이례적인 수준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용권이 여러 서비스로 분산 지급되는 구조인 만큼 실제 이용자별 체감 금액은 사용 패턴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직 쿠팡의 구매이용권이 고객에게 지급되지는 않았지만, 유사한 방식의 쿠폰을 도입한 사례가 등장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무신사는 이달 초 기존 회원과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 쿠폰을 지급했다. 해당 쿠폰은 무신사 스토어(2만원), 무신사 슈즈(2만원), 무신사 뷰티(5000원), 무신사 유즈드(5000원) 등으로 구성됐다.
쿠폰 지급 이후 거래 증가 효과는 톡톡히 나타났다.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1년 전보다 두 배로 늘었다. 같은 기간 29CM에서는 뷰티 소품과 바디케어 카테고리 거래액이 각각 194%, 153% 증가했다. 생활·건강 부문에서도 주방용품 거래액은 74%, 욕실용품 주문은 45% 늘었다.
쿠팡의 구매이용권을 두고 실효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급을 앞두고 활용 방법이 공유되면서 예상보다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시각도 나온다. 개인정보 유출 이후 이른바 '탈팡' 현상이 제한적이었다는 점도 이러한 전망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쿠팡 배송차량 모습. [사진=연합뉴스] |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기준 쿠팡의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1798만884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모바일인덱스가 쿠팡 DAU를 집계한 이후 최고치다. 같은 해 11월 쿠팡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3442만207명으로 월 기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쿠팡 앱 신규 설치 수도 52만683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해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로 전달과 비교해도 12만 건 이상 증가했다. 월간 설치 수가 50만 건을 넘어선 것은 2024년 3월 (52만1697건)이후 처음이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에도 전체 이용 규모는 유지된 셈이다.
일각에서는 사고 이후 계정 확인이나 보안 설정 변경, 보상 안내 확인 등을 위한 일시적 접속 증가 가능성을 언급한다. 다만 정보 유출로 인한 직접 피해를 체감하지 않은 이용자가 여전히 많고 생활 편의성 측면에서 쿠팡 이용을 이어가는 소비자도 적지 않다는 점에서 구매이용권이 상당부분 실제 활용될 것이란 지적이 함께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구매이용권 지급 이후의 관건은 이용권 소진 속도와 재이용 연결 여부"라며 "이용권이 자연스럽게 소비로 이어질 경우 단기적인 이용자 이탈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활용도가 낮을 경우 보상 효과는 기대보다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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