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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웨인 루니는 언제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돌아갈 준비가 되어 있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루니는 BBC 팟캐스트 '더 웨인 루니 쇼'에 출연해, 마이클 캐릭이 맨유 임시 감독 역할에 아주 잘 어울린다고 평했다. 또 필요하다면 당연히 어떠한 도움이라도 주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위기의 맨유를 살릴 후임 감독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구단 수뇌부와 3백 전술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고, 결국 폭탄 발언을 뱉은 뒤 경질됐다. 이후 맨유는 U-18 팀을 이끌던 대런 플레처를 임시 감독으로 앉혔다. 그러나 플레처는 임시로 두 경기를 지휘한 뒤 물러날 전망이었다.
영국 현지에서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캐릭 중 한 명이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시 감독직을 수행할 것이라 봤다. 실제로 구단 수뇌부는 두 감독과 접촉했고, 마음은 캐릭 쪽으로 기울었다. 과거 알렉스 퍼거슨 감독 체제에서 박지성과 함께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던 캐릭에게는 퍼거슨의 DNA가 있기 때문.
플레처 또한 임시 감독직을 맡으며 '맨유 DNA'를 강조했다. 캐릭은 그에 적합한 인물이었다. 현역 은퇴 이후 맨유에서 코치직을 지낸 적이 있고, 지난 2021년에는 감독 대행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후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미들즈브러를 이끌며 경험도 충분했다.
캐릭 선임에 대한 공식 발표만 남았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3일 "맨유는 캐릭과 그의 코칭스태프가 시즌 종료까지 팀을 맡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현재는 계약 세부 조율과 공식 발표만을 남겨둔 상태"라고 보도했다.
'레전드' 루니는 맨유와 캐릭이 부른다면 곧장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루니는 "캐릭이든, 플레처든, 존 오셰이든, 나든 간에 구단을 잘 아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로이 킨도 있다. 구단을 알고, 구단을 진심으로 아끼며, 맨유 선수로 산다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는 인물들이 필요하다. 지금 구단이 가야 할 방향이 바로 그것이다. 이 구단은 정체성을 잃었다. 가족 같은 분위기도 사라졌다. 솔샤르든 캐릭이든, 이번은 그 정체성을 다시 되살릴 기회다. 맨유의 정신을 구단에 되돌려올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아울러 루니는 캐릭의 코칭스태프에 합류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다. 오해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 자리를 구걸하는게 아니다. 요청이 온다면 기꺼이 합류하겠다는 의미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감독 선임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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