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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장소로 출동한 119…수영장 심정지 환자 끝내 숨져

머니투데이 양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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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참고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구급차 참고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충북 청주 한 실내 수영장에서 의식을 잃은 40대 여성이 숨졌다. 이 과정에서 소방당국이 신고 장소를 오인해 엉뚱한 곳으로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20분쯤 "A대학교 ○○센터 내 수영장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들어왔다.

수영장에서 강습을 받던 40대 여성 B씨는 "머리가 아프다"고 말한 뒤 갑자기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청원구 내수읍에 위치한 A대학교에 구급차를 보냈는데 수영장은 상당구 용정동 소재였다.

장소를 착각한 사실을 인지한 119상황실은 다시 출동 지령을 내렸고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해당 센터는 A대학교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학교 명칭을 사용해 위탁 운영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오인 출동 명령을 내린 상황실 직원에 대해 감찰에 착수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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