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TSMC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에서 8인치 웨이퍼 생산능력(CAPA) 용량을 줄이고 있다. 인공지능(AI) 고성능 로직·메모리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중국 파운드리 업체들에 수혜로 돌아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세계 8인치 웨이퍼 생산 능력이 전년 대비 2.4% 감소할 전망이라고 했다.
반도체 산업에서 주력 웨이퍼는 8인치에서 12인치로 넘어왔다. 다만 여전히 8인치 웨이퍼는 전력 반도체나 이미지센서 일부,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등에 쓰인다. AI 시대 전력반도체 수요도 늘어나면서 TSMC와 삼성전자가 8인치 CAPA를 줄이면,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트렌드포스는 전망했다.
1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세계 8인치 웨이퍼 생산 능력이 전년 대비 2.4% 감소할 전망이라고 했다.
(사진=AFP) |
반도체 산업에서 주력 웨이퍼는 8인치에서 12인치로 넘어왔다. 다만 여전히 8인치 웨이퍼는 전력 반도체나 이미지센서 일부,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등에 쓰인다. AI 시대 전력반도체 수요도 늘어나면서 TSMC와 삼성전자가 8인치 CAPA를 줄이면,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트렌드포스는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TSMC와 삼성이 점차 8인치 생산을 축소함에 따라 AI 관련 전력 IC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파운드리 업체들이 5∼20% 수준의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어 “최종 수요 시장의 불확실성과 메모리 및 첨단 공정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압박으로 실제 인상 폭은 제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8인치 웨이퍼 생산 압박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본 PC나 노트북 공급망이 노트북용 전원 IC, 일부 비전원 부품의 사전 조달을 시작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앞서 TSMC는 지난해부터 공식적으로 8인치 웨이퍼 파운드리 공정 생산을 단계적으로 줄여왔다. 2027년까지 일부 공장을 완전히 폐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마찬가지로 작년 8인치 배열을 줄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국 업체와 DB하이텍 등 일부 한국 업체가 혜택을 볼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 파운드리 업체들의 8인치 가동률은 작년 높은 수준으로 반등했고, 올해 주문 전망이 상향 조정됐다. 다른 지역의 파운드리 역시 전반적인 가동률 개선과 함께 가격 인상 준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트렌드포스는 “작년 AI 서버용 전력 반도체 주문 증가와 중국 반도체 국산화 추진 전략이 맞물리면서 중국 내 파운드리 수요가 크게 강화됐다”며 “일부 중국 공장의 이용률은 2025년 중반부터 급격히 상승해 하반기에 시행된 가격 인상을 추진했다”고 했다.
이어 “중국 파운드리가 사실상 풀가동 상태에 진입하며 한국 파운드리에도 초과 수요가 이전하는 효과가 났다”며 “올해 전세계 평균 8인치 사용률이 85~90%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2025년의 75~80%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