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연패를 끊을 수 있을까.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를 소화한다.
대한항공은 14승6패(승점 41점)로 남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현재 분위기는 좋지 않다. 대한항공은 지난 4일 현대캐피탈전에 이어 8일 우리카드전에서도 셧아웃 패배를 당하면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2위 현대캐피탈과의 격차는 승점 3점 차에 불과하다.
부상으로 이탈한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과 임재영의 공백이 크다. 김선호, 곽승석 등 남은 아웃사이드 히터가 기회를 받고 있으나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완전히 메우진 못했다. 대한항공은 4일 경기에서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을 아웃사이드 히터로 기용하는 승부수를 던지기도 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헤난 감독은 "정지석은 워낙 공격력이 좋은 선수인 만큼 정지석을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을 찾는 게 쉽지 않다"며 "정지석, 임재영 모두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임재영의 경우 수술을 진행했기 때문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하고, 정지석은 우리의 계획 안에서 잘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지석은 이날 선수들과 동행했다. 경기 전에는 코트 위에서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다. 그만큼 회복세가 순조롭다는 의미다.
헤난 감독은 "정지석은 매일 치료를 받고 있고, 그때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정지석의 몸 상태에 대해 보고를 받고 있다"며 "워낙 멘털적으로 강한 선수다.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선수인 만큼 본인이 어떻게 하면 강한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알고, 좋은 마인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정한용과 함께 김선호가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발 출전한다. 헤난 감독은 "우리가 지금 해야 할 건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며 "김선호가 왜 (선발로) 들어가냐고 물어본다면 빠른 플레이에 능한 선수다. OK저축은행은 블로킹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미들 블로커들이 따라오지 못하게 하려면 빠른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사령탑은 선수들의 힘을 믿는다. 헤난 감독은 "좋은 팀은 좋은 선수만 보유한 게 아니라 그 안에서 선수들이 팀으로 강하게 뭉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팀에는 그런 성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며 "선수들이 (팀을 위해) 헌신하고 있고 훈련할 때마다 때마다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또 헤난 감독은 "부담감을 안고 경기에 임하는 게 쉽지 않지만, 선수들이 노련한 만큼 잘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많이 얘기하진 않았다. 오늘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고, 연패에서 탈출해야 더 좋은 분위기로 갈 수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