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겨울이지만, 지난 7일부터 경상북도 김천시 일원에서는 한국대학축구연맹 주최의 제22회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이 진행 중입니다. 스포티비뉴스는 한국 축구의 뼈대이자 프로 진출의 중요 통로인 대학 축구를 집중 조명하기 위해 대학연맹 '프레스센터' 기자단을 통해 주요 경기와 인물 소식을 전합니다. 축구가 그리운 계절, 대학 축구를 통해 낭만과 열정을, 기사를 통해 느껴 보세요.
[스포티비뉴스X한국대학축구연맹 프레스센터=김천, 정지혜 기자/이성필 기자] K리그 전통 명문 유스팀 출신의 자세는 확실히 남달랐다.
중앙대학교 신입생 김예준은 대학 무대 첫 시즌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분명히 각인 중이다.
K리그 성남FC 유스 풍생고 출신인 김예준은 경북 김천시 일대에서 진행 중인 제22회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에 신입생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꾸준히 선발 기회를 얻고 있다.
목표는 명확하다. 우선지명 선수로서 (성남의) 콜업을 받는 것, 일단 그 목표를 향한 과정을 대학 무대에서 증명해 나가는 것이 급선무다.
김예준은 중앙대 미드필드에서 공격 흐름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 전진 패스와 정확한 킥으로 경기의 템포를 조절하며 공격 전개를 이끈다. 대경대와의 경기에서는 코너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킥을 올리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고, 골로 이어졌다.
순간적인 선택이 아닌, 경기 흐름을 읽은 끝에 나온 준비된 플레이였다. 김예준은 당시를 돌아보며 “신입생이지만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더 많이 뛰고, 더 집중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동료들의 시선에서도 김예준의 활약은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 우규정은 김예준을 두고 “볼을 쉽게 연결하고, 경기 내내 열심히 뛰는 선수”라며 “앞으로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확신했다.
자신의 방향성은 분명하다.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를 목표로 삼고 있다. 화려함보다는 필요한 순간에 정확한 선택을 내리고, 한 번의 패스와 킥으로 변화를 만들어내는 선수, 결정적인 장면에서 팀에 차이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지향한다.
이러한 목표 의식은 그가 체감한 대학 축구의 분위기와 맞닿아 있다. 김예준은 대학 무대를 “프로 진출을 향한 선수들의 간절함이 가장 크게 드러나는 곳”이라고 표현했다.
무슨 뜻일까. 매 경기, 매 플레이가 곧 선수 개인에 대한 평가로 이어지는 무대라는 의미다. 그는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심리적인 압박 속에서 준비한 플레이를 끝까지 해내야 한다는 걸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대구과학대에 0-1 패배는 상당한 충격이었다. 이제 막 창단한, 60일째 되는 팀을 만나 졌다는 점에서 '공은 둥글다'라는 뜻을 제대로 새겼다. 또, 겸손하면서 냉철하게 경기해야 하는 이유도 습득했다.
주전 신입생이라는 현재의 위치와 프로 콜업이라는 분명한 목표 사이에서 김예준은 기다리기보다 증명을 택했다. 대학 무대에서 여전히 ‘한 번의 플레이로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하는 시간’을 지나고 있다. 그 시간 속에서 김예준은 자신의 강점인 패스와 정확한 킥력으로 답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 무대는 오는 16일 오후 2시 30분, 신음근린공원에서 초당대학교와 16강전이다. 김예준이 말한 ‘결정적인 순간’이 토너먼트 무대에서 찾아올 수 있을지, 중요한 관전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한국대학축구연맹 프레스센터 3기 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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