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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뉴스룸] 'MBK 신화' 무너지나…김병주 구속 기로

아주경제 김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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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1천억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2026.01.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1천억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2026.01.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앵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김 회장은 홈플러스의 기습 회생 신청 사태와 관련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업계에서 신화로 불리우던 MBK파트너스와 김 회장 모두 최대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보도에 김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법원에 출석하자 대기하고 있던 채권 투자 피해자들이 고성을 지르며 항의를 합니다.


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회장과 함께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 경영진 4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홈플러스의 신용 등급 하락 가능성을 예상하고도 대규모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하고 이후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을 신청해 투자자에게 손실을 끼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2005년 설립해 동북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로 성장한 사모펀드입니다. 그간 한미캐피탈과 ING생명, 코웨이 등을 인수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린 뒤 재매각하며 큰 수익을 낸 MBK파트너스의 성장 스토리는 '신화'로 불렸습니다.


그러나 네파와 BHC 등을 인수 후 영업손실 기록, 가맹짐 갑질 등 여러 잡음이 나오며 신화에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작년에만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고 롯데카드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고, 홈플러스 법인 회생 절차 신청 사건이 이어지며 MBK파트너스는 최대 위기에 빠졌습니다.

이에 김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구속 여부는 향후 회사 운영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가운데 12일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법원에 구속 촉구 탄원서를 제출했고, 정치권에서도 여야 모두 논평과 SNS에 글을 올리며 MBK 사태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상황.

김 회장과 함께 경영진 4명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 결정됩니다. ABC뉴스 김민재입니다.


김민재 기자 kimmjae1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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