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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증권신고서 제출…코스피 상장 절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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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을지로 케이뱅크 사옥. 케이뱅크 제공

서울 중구 을지로 케이뱅크 사옥. 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는 금융위원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600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희망가는 주당 8300~9500원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1.38~1.56배 수준이다. 이는 시장의 눈높이를 반영해 이전 상장 시도 때 제출한 공모희망가보다 약 20% 낮춘 수준이다. 상장 시가총액은 3조~4조원으로 예상했다.



공모희망가 산정을 위해 국내외 주요 인터넷은행을 비교회사로 선정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뱅크, 국외에서는 일본의 라쿠텐뱅크를 비교 대상으로 삼았다.



케이뱅크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혁신금융과 포용금융 실천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SME) 시장 진출 확대를 비롯해 기술 차별성 강화,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구축, 디지털자산 등 신사업 진출에 대한 투자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케이뱅크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2월4일부터 2월1-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2월20일과 23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3월5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엔에이치(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며, 인수단에는 신한투자증권이 참여한다.



케이뱅크의 기업공개는 이번이 세 번째 시도다. 앞서 케이뱅크는 2022년과 2023년 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 심사를 승인받았지만, 기관투자자의 수요 예측 부진 등으로 철회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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