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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KT’ 보름새 27만명…경쟁사 연악재에 LG U+만 웃어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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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강서구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 모습. 연합뉴스

11일 서울 강서구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 모습. 연합뉴스


‘무단 소액결제 사건’ 후속 조처로 케이티(KT)가 지난달 31일부터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의 위약금을 면제해 온 가운데,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가입자가 27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고객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대규모 고객 이탈을 겪었던 에스케이텔레콤(SKT)은 케이티 이탈자 상당수를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티와 에스케이텔레콤의 뺏고 뺏기는 고객 유치 경쟁 속에서 엘지유플러스(LG U+)는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



13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2일 기준 케이티를 이탈한 고객은 5만579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31일 이후 하루 2만명대를 기록하던 케이티 이탈 고객은 지난 10일 3만명을 넘어선 뒤, 12일 5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위약금 면제 마감을 하루 앞둔 12일까지의 누적 이탈고객은 약 27만명이다. 이 기간 케이티에 가입한 이들을 반영한 순감(순이탈) 고객은 20만2250명으로 집계됐다. 에스케이텔레콤의 경우, 지난해 정보 유출 사고 후속 조처에 따른 위약금 면제 기간(지난해 7월5일~14일)에 순감한 고객 수는 약 8만명이다. 다만, 에스케이텔레콤이 위약금 면제를 결정하기에 앞서 이 통신사를 이탈한 순감 인원은 50만명에 이른다.




‘순감 고객 20만명’은 지난해 케이티가 에스케이텔레콤 정보 유출 사고의 반사 이익으로 획득한 고객수보다는 낮은 수치다. 에스케이텔레콤 이탈이 본격화된 지난해 4월26일부터 에스케이텔레콤의 위약금 면제 조처가 종료된 같은 해 7월14일까지 케이티 고객은 33만여명이 순증했다. 당시 대규모 고객 이동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에스케이텔레콤 정보유출 사고가 이동통신 3사의 첫 대형 해킹 사례였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해킹 사고라도 처음이라는 점에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상대적으로 더 높았던 셈이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이번 케이티의 위약금 면제 기간에 상당수의 고객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에스케이텔레콤의 순증 고객은 14만531명에 이른다.



눈에 띄는 점은 엘지유플러스(LG U+)다. 이 통신사는 같은 기간 고객 4만7166명이 순증했다. 앞서 에스케이텔레콤 정보 유출 사고 당시에도 엘지유플러스는 고객 46만명(4월26일~7월14일)이 순증한 바 있다.



한편, 케이티의 차기 대표로 내정된 박윤영 대표이사 후보의 최우선 과제는 이런 위기 수습과 고객 신뢰 회복이 될 전망이다.



채반석 기자 chaib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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