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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한일 정상회담 종료..."병오년, 한일 관계 새로운 60년 준비하는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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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회담 내용을 언론 앞에서 공동 발표합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선 이재명 대통령님의 일본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지난번에 정상회담에서 대통령님께서 와보고 싶다고 말씀해 주신 이곳 나라에서 대통령님을 모시게 되어 기쁩니다.

제가 내각 총리대신으로 취임한 후 나라에 외국의 정상을 초청하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님이 처음입니다.

이건 저와 대통령님 간의 우정과 신뢰 관계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관계를 토대로 하여 오늘 정상회담에서는 대통령님과 폭넓은 의제에 대해서 뜻깊은 의견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양국을 둘러싼 전략 환경이 갈수록 엄중해지는 가운데 일한 관계 그리고 일한미 간의 연대의 중요성은 더욱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통령님과는 일한 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해서 인식을 공유하고 양국이 지역의 안정에 있어서 연대하여 역할을 수행해야 되겠다는 점을 확인하였습니다.


또 일한 간, 일한미 간에 안보협력을 포함한 전략적 공조의 중요성에 대해서 인식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는 확실하게 깊은 논의를 했습니다.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을 해 나가겠습니다.

국교 정상화 60주년이었던 작년에 대통령님께서는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일관되게 밝히셨습니다.

그리고 작년 10월 제 방한부터 얼마 안 돼 이처럼 셔틀외교를 실시하게 된 것을 환영합니다.

대통령과는 앞으로도 셔틀외교를 계속 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저로서도 다시 한국을 방문할 수 있다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대통령님과 저의 리더십으로 양국 관계를 크게 발전시키고 아울러 일한미 3국 간의 협력도 힘차게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 양국 관계의 균형 있는 진전과 관련해서 대통령님과 인식을 같이하면서 개별적인 협력 안건에 대해서도 중요한 진전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경제, 안보 분야에서는 전략적이고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협력을 추진할 수 있도록 관계 부서 간에 논의를 심화시키자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습니다.

그 가운데 대통령님과는 공급망 협력에 대해서 깊은 논의를 하였습니다.

또 국경을 초월한 조직적 사기는 양국 공통의 과제입니다.

이번에 대통령님과는 이와 같은 조직적 사기에 대한 대응에 대해서도 지금까지의 협력을 가속화시키기 위한 문서를 책정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야마구치현 우베시의 조세이탄광에서 발견된 유해와 관련하여 DNA 감정 협력을 위하여 양국 간의 조정이 진전되고 있는 것을 환영합니다.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하였습니다.

그 결과 전략환경하에서 양국 간의 긴밀한 연대를 확인하였습니다.

핵 미사일 문제를 포함한 대북 대응에 대해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하여 일한, 일한미 간에 긴밀히 협조를 해서 대응해 나갈 것을 재확인하였습니다.

또 납치 문제와 관련을 즉시 해결하기 위해서 대통령님께서 강력한 지지를 해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이곳 나라는 예부터 한국과 깊은 인연을 맺어왔습니다.

양국의 교류의 역사,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중한 인연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내일은 대통령님을 호류지, 법륭사에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대통령님의 일본 방문을 시작으로 올해가 양국 관계를 더욱더 한층 더 높은 단계로 발전시킬 수 있는 해가 될 것을 기대합니다.

저의 발언은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이어서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발언하시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저와 우리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다카이치 총리님 그리고 일본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해 10월 다카이치 총리께서 취임 직후에 대한민국 경주를 방문해 주셨고 이번에는 제가 석 달 만에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이 나라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경주와 나라는 모두 고대문화와 전통 그리고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고도이자 한일 간의 교류와 협력의 역사를 상징하는 도시입니다.

그래서 저와 다카이치 총리의 이 두 차례 정상회담이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먼 옛날 이곳에서 우리의 조상들은 서로 마음의 문을 열고 기술과 문화를 나누며 함께 손을 잡고 발전해 왔습니다.

이러한 교류와 협력의 전통은 오늘날 한일 양국 관계를 지탱하는 소중한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날 한일 양국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가까운 이웃으로서 경제와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서 서로의 삶과 미래를 폭넓게 공유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는 1500여 년 전, 이곳 나라에서 시작된 교류의 역사를 통해 옛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안다는 온고지신의 지혜를 떠올려 봅니다.

오늘날 국제정세와 통상질서는 유례 없이 요동치고 있고 인공지능을 비롯한 기술혁신은 우리의 삶과 미래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명사적 전환기 속에서 우리 한일 양국이 협력의 깊이를 더하고 그 범위를 넓혀나가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입니다.

오늘 정상회담에서 저와 다카이치 총리는 그동안 양국이 정착시켜온 셔틀외교의 토대 위에서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을 지속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에 대해서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먼저 경제 분야에서는 양국이 교역 중심의 협력을 넘어 경제 안보와 과학기술 그리고 국제규범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보다 포괄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라는 데 공감하였습니다.

이러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관계 당국 간에 논의를 개시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인공지능, 지식재산보호 등 분야에서 양국 간의 협력을 더욱 심화시키기 위한 실무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 협력 분야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양국은 지난해 출범한 한일 공통사회문제협의체를 통해 저출생과 고령화, 국토균형성장, 농업과 방재, 자살예방 분야의 사회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지방성장 등 공통으로 직면한 과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스캠 범죄를 비롯한 초국가 범죄에 대해서도 양국이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경찰청 주도로 발족한 국제공조협의체에 일본이 참여하기로 하였고 양국 간 공조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합의문도 채택하기로 하였습니다.

제3국에서 한일 양국 국민의 안전 보호를 강화하고 세계 각국에 위협이 되는 초국가 범죄 해결에 양국이 공동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양국 정상은 인적 교류 1200만 명 시대를 맞아 미래 세대 간 상호이해 증진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의 근간이 된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였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청년 세대 간 교류의 양적, 질적 확대 방안을 지속협의해 나가자고 제안하였고 특히 출입국 간소화, 수학여행 장려 등과 함께 현재 IT 분야에 한정되어 있는 기술자격 상호인증을 다른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제안하였습니다.

양국은 또한 지역 글로벌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고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일,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인식을 함께하였습니다.

저는 동북아 지역의 한중일 3국이 최대한 공통점을 찾아 함께 소통하며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하였습니다.

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 정책에 있어 긴밀한 공조를 이어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지난 1942년 일본 우베시 조세이탄광에서 183명의 한국인과 일본인이 수몰 사망한 사고가 있었고 80여 년이 지난 작년 8월에서야 유해가 처음으로 발굴된 바가 있습니다.

양국은 동 유해의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감정을 추진하기로 하고 구체 사항에 대해서는 당국 간 실무적 협의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과거사 문제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어낼 수 있어 참으로 뜻깊게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총리님의 각별한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한일 정상회담이 보여주는 것처럼 새로운 한 해 병오년은 지난 60년의 한일 관계를 돌아보고 새로운 6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저와 다카이치 총리가 진솔한 대화를 통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것처럼 올해가 한일 양국이 그리고 한일 양국민이 더욱 밀도 있는 교류와 협력을 통해 진정으로 더 가까워지고 함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새로운 60년의 원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각별히 파격적인 환대를 해 주시고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서 온몸을 던지다시피 특별한 배려를 해 주신 총리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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