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화물용 수송드론(사진제공: 주식회사 리하이) |
주식회사 리하이(대표 추혜성)는 국방 및 특수 운용 환경에 최적화된 드론 비행제어기(Flight Controller, FC) 'LIHAI-FRIME'를 자체 설계·개발했다고 밝혔다. LIHAI-FRIME는 하드웨어 설계부터 제어 구조, 펌웨어까지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구현한 국산 FC로, 군수용 드론 운용을 고려한 핵심 항전 기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비행제어기(FC)는 드론의 자세 제어, 비행 안정화, 센서 데이터 처리, 비행 판단 및 제어 명령 수행을 담당하는 핵심 항전 장치다. 그동안 국내 드론 산업은 외산 FC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군수·방위 분야 적용 시 기술 통제, 확장성, 운용 신뢰성 측면에서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었다.
리하이가 개발한 LIHAI-FRIME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방 환경을 전제로 한 고신뢰 제어 구조를 적용했다. 통신 불안정, 센서 이상, 비정상 상황 등 실제 작전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설계됐으며, 자율비행 알고리즘 실행을 위한 실시간 연산 구조와 다중 센서 입력 처리 구조를 갖추고 있다.
특히 리하이는 LIHAI-FRIME을 기반으로 군집제어 드론 운용, 자율비행 드론 기술 고도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단순한 비행 안정화 수준을 넘어, 비행 자율화, 상황 인지 및 판단 자율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수의 드론이 협력 수행하는 군집 운용 기술까지 확장해 완전자율비행 구현을 목표로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자체개발 FC (사진제공: 주식회사 리하이) |
또한 리하이는 LIHAI-FRIME와 연동되는 지상통제시스템(GCS) 역시 자체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외산 비행제어기와 외부 관제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를 단계적으로 낮추고, 기체-FC-GCS로 이어지는 드론 운용 체계를 자체 기술로 통합함으로써 드론 시스템 전반의 국산화율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러한 통합 전략을 통해 군수 환경에서 요구되는 보안성, 운용 신뢰성,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리하이 추혜성 대표는 “LIHAI-FRIME은 드론 기술 자립의 출발점이자, 자율비행과 군집제어 기술로 확장되기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이번 FC 보드 개발을 시작으로 자율비행 판단 기술과 통합 운용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국방 및 특수 목적 드론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완전자율비행 기술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리하이 관계자는 “향후 LIHAI-FRIME를 중심으로 국내 방위사업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고중량 화물수송드론과 다목적 임무형 드론 플랫폼 전반으로 기술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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