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결심 공판이 이뤄지는 오늘(13일), 더불어민주당은 법정 최고형인 사형 구형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말을 아끼는 모습인데요.
자세한 내용, 국회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앵커]
결심 공판이 한창 진행 중인데 여야 반응,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윤석열은 헌법과 민주주의를 총칼로 짓밟고, 국민 생명을 위협한 내란 수괴라고 강조하며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또, 국민이 피로 일군 민주주의를 다시 흔들 수 없다는 걸 법의 심판으로 분명히 해야 한다며 사법부도 압박했습니다.
전용기 원내소통수석 역시 책임을 부인하며 반성도 하지 않는 윤석열에게 관용이나 정치적 고려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내란특검 대응특위는 오늘 아침 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에는 결코 구형이 미뤄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오늘 아침 회의에서 관련한 발언을 내놓지 않았는데요.
앞서 지난 9일 결심 공판이 미뤄졌을 때,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미 당을 떠난 분이라면서 차분하고 담담하게 재판 결과를 지켜볼 때라고 언급한 적 있고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도 12·3 비상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고 사과한 바 있습니다.
[앵커]
김병기 의원 관련 논란도 정치권을 뒤덮고 있는데, 김 의원 제명 결정에도 사태가 장기화하는 모습이라고요?
[기자]
어제 9시간여 마라톤 회의를 진행한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제명 처분을 의결했습니다.
결과 발표 즉시, 김 의원은 SNS에 글을 올려 한 달만 기다려달라는 요청이 그렇게 어려웠느냐, 이토록 잔인한 이유가 뭐냐고 반발하면서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안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생긴 건데,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재심을 신청해도 사안이 길게 가진 않을 거라며, 다음 주 정도면 의원총회 절차까지 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오늘 한 유튜브 방송에서 당 대표에게 비상징계권이 있지만, 사용하지 않고 윤리심판원 판단을 기다린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오늘 처음 주재한 회의에서 거듭 위기 돌파 의지를 드러냈는데, 들어보겠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우리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사즉생의 각오로 위기를 돌파하도록 하겠습니다.]
공교롭게도 '김병기 사태'를 계기로 보수 연대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오늘 아침 만나, 김병기 의원 구속 등 강제 수사를 촉구하면서 수사가 미진하다면 양당이 공동 특검법을 발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민주당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특검은 눈감고 이미 죽은 권력에 대한 부관참시 특검만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두 대표는 오후 5시 반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민주당의 일방적 법안 강행 처리 등에 항의하고, 의장의 중재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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