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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층 높이, 경악스럽다”…필리핀서 거대 쓰레기더미 붕괴해 8명 사망

헤럴드경제 이원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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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

[로이터=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필리핀 중부 세부에서 발생한 쓰레기 더미 붕괴 사건 사망자가 8명으로 늘었다. 이런 가운데, 20여명에 이르는 실종자의 생존 가능성도 옅어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ABS-CBN과 dpa·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세부시 비날리우 마을 민간 쓰레기 매립지의 쓰레기 더미 붕괴 현장에서 전날까지 시신 8구가 수습됐다고 현지 소방서는 밝혔다.

세부시 재난위원회 위원장인 데이브 투물락 세부시 시의원은 붕괴 후 지금까지 12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다만, 28명은 실종 상태라고 덧붙였다.

사고 발생 후 만 4일이 지난 가운데 현장의 유독 환경과 심각한 안전 문제로 인해 구조·수색 작업은 지연되고 있으며, 생존자 발견 희망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투물락 시의원은 설명했다.

구조대원들은 전날에도 크레인 등을 이용해 쓰레기 잔해를 파헤쳤다. 하지만, 쓰레기 데미의 추가 붕괴 위험이 적지 않기에 작업을 수차례 멈출 수밖에 없었다.

금속 잔해 절단을 위해 가스 토치도 쓰고 있지만, 메탄가스로 찬 환경에서 화재·폭발 위험이 커 매우 조심스럽게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스터 아카이벌 세부 시장은 “아직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생존자가 있기를 간절하게 바란다”고 했다.

앞서 지난 8일 이곳에서 약 20층 높이로 추정되는 초대형 쓰레기 더미가 무너져 내려 현장 작업자 등 50명 가까이가 매몰됐다.

세부시 시의원 조엘 가르가네라는 붕괴한 쓰레기 더미 높이가 “경악스럽다”고 했다.


쓰레기 더미의 존재 자체는 이미 명백한 위험 요소였다고 지적키도 했다.

가르가네라 시의원은 “비가 내릴 때마다 도시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는데, 특히 쓰레기 매립지나 쓰레기 산은 매우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실종자 가족 마리아 카린 루빈은 APTV에 “나는 이미 최악 결과를 받아들인 것 같다. 쓰레기는 독성이 있고, 어제는 종일 비가 많이 내렸다”며 “아마 그들은 중독됐을 것이다. 살아있든 죽었든, 그들의 몸에서 쓰레기 잔해를 수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사망자를 비롯해 실종자와 부상자 등은 매립지와 폐기물 처리 시설에서 일한 노동자였다고 한다.

매립지에서 근무하는 사무직원 제이로드 안티구아는 AP에 “날씨가 좋았는데 쓰레기 더미가 순식간에 무너졌다”며 잔해에서 기어나와 겨우 탈출했다고 했다.

또 다른 직원인 리타 코게이는 AFP에 “(처음에는)헬리콥터가 추락한 줄 알았다”며 “돌아보니 쓰레기와 건물이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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