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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안에 시신 숨기고 영업한 40대 술집 사장, 공기청정기 5대 돌렸다

헤럴드경제 한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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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훗카이도 히다카초서
20대 여성 시신 벽 안에 숨겨
벽 안에서 20대 여성 시신이 발견된 일본 훗카이도 히다카초 술집. [HBC 갈무리]

벽 안에서 20대 여성 시신이 발견된 일본 훗카이도 히다카초 술집. [HBC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일본 홋카이도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40대 남성이 벽체 안에 시신을 숨긴 채 영업을 해오다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훗카이도 지역 매체 H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훗카이도 히다카초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는 마쓰쿠라 도시히코(49)를 시체 유기 혐의로 지난 10일 체포했다.

경찰은 20대 여성이 실종됐다는 가족들의 실종신고를 받고 지난 3일 수사에 착수했다. 이 여성은 마쓰쿠라와 지인 사이로 알려졌다.

수사가 시작되자 마쓰쿠라는 범행을 자백했고, 음식점 내부 벽에선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성인 1명이 겨우 누울 수 있는 정도의 좁은 벽 안 공간에 쓰러진 상태로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부검 결과 여성의 사망 원인은 밧줄 등으로 목 졸림에 의한 질식사로 밝혀졌다.


경찰은 살인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마쓰쿠라는 지난해 12월 31일에 시신을 벽에 숨긴 뒤 영업을 이어왔다.

당시 가게를 방문한 한 손님은 “가게가 평소보다 유독 어두웠고, 주인이 바닥 아래쪽만 계속해서 닦고 다녔다”며 “그날따라 공기청정기를 4~5대나 돌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마쓰쿠라는 “시신을 점포 벽 속에 넣어 숨긴 것이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살해 혐의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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