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가총액 신고가를 돌파하며 인적분할 이후 순수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시총 100조원 돌파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장중 194만4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약 89조966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적분할 이후 순수 CDMO 체제로 재편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0월 29일 분할 직전 시가총액(87조1196억원)을 넘어선 뒤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사업 구조 단순화와 이해상충 요인 제거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와 신뢰를 확보한 것이 수주 경쟁력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220만~250만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경우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넘어 최대 115조원까지 확장될 수 있다.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5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 성장하고, 영업이익도 50~60% 증가가 예상된다. 영업이익률(OPM)은 40% 중반 수준으로 글로벌 CDMO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실적도 일부 원가 상승과 미국 생산시설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 반영이 예상되지만 공장 가동률 상승 및 환율 효과가 이를 상쇄해 컨센서스 부합 또는 상회 가능성이 제기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거점 확대·생산능력(CAPA) 증설·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축으로 CDMO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 소재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2억8000만달러(약 4136억원)에 인수하며 미국 내 첫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해당 시설에서 생산 중인 기존 제품 계약을 직접 승계해 안정적 수주 물량을 확보했으며, 중장기 수요를 고려한 증설 투자도 검토 중이다.
생산능력도 지속 확장하고 있다. 5공장 생산능력은 총 18만ℓ 규모로, 운영 효율을 극대화 하기 위해 자율주행로봇(AMR) 등 다양한 부문에 자동화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2공장에 1000ℓ 바이오리액터가 추가되며 삼성바이오로직스 1~5공장의 총 생산능력은 78만5000ℓ로 확장됐다.
포트폴리오 확장도 병행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를 확보해 항체접합치료제(AxC), 항체백신,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신규 모달리티 대응 역량 구축에 나서고 있으며, 오가노이드 기반 위탁연구(CRO) 사업도 진출했다.
NH투자증권·키움증권·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는 올해도 글로벌 경쟁사 대비 압도적 성장성과 수익성 프리미엄이 유지될 것으로 평가했고, 목표주가 210만~230만원을 제시했다. 일부 기관은 미국 국방수권법(NDAA) 관련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재부각될 경우 중장기 수혜 가능성도 언급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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