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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트럼프 억만장자 애크먼, ICE요원에 1만불 기부…"모두 비극"

뉴스1 권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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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피해자에도 기부하려 했지만 이미 마감"



미국의 억만장자 펀드 매니저인 빌 애크먼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미국의 억만장자 펀드 매니저인 빌 애크먼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친트럼프 성향의 미국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단속 중 30대 여성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이민세관단속국(ICE) 조너선 로스 요원을 돕기 위해 1만 달러(약 1470만 원)를 기부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포브스에 따르면 애크먼은 "유죄가 입증되기 전까지는 무죄라는 법 원칙을 믿는다"며 기부 이유를 밝혔다.

그는 사망한 르네 니콜 굿(37)의 가족을 위한 모금에도 참여하려 했으나 이미 종료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굿 가족을 위한 모금은 이틀 만에 150만 달러가 모였으며, 이는 초기 목표액의 30배에 달한다. 이에 따라 주말 동안 기부가 일시 중단됐다.

로스를 위한 모금은 굿을 '국내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로스의 행위가 '1000%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하며 개설됐다. 개설 3일 만에 약 37만5000달러가 모였고, 애크먼이 최대 기부자로 참여했다.

로스를 위해 기부한 이들은 그를 공무수행 중의 희생자로 보고 법적·생활적 지원을 위해 기부하는 반면 반대자들은 그를 과잉 대응으로 민간인을 죽인 가해자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ICE 로스 요원이 차량을 몰던 굿의 얼굴에 총을 3발 쏘아 죽게 한 사건이 벌어졌다. 그녀는 세 아이를 둔 싱글맘이었다.


정부는 굿이 차량을 무기로 사용해 연방요원의 생명을 위협한 데 따른 정당한 대응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영상에서는 차량이 움직이면서 로스의 몸에 닿기는 했지만, 요원을 피해 방향을 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애크먼은 X에 기고한 글에서 "모든 상황이 비극이며, 우리를 갈라놓는 복잡한 문제를 함께 해결할 때 나라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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