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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비행시험, 42개월 무사고 완료

동아일보 손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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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공군에 인도
지난 12일  KF-21 최종 개발 비행시험을 마친 시제 4호기 앞에서 시험 조종사들을 비롯한 한국우주산업 등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지난 12일 KF-21 최종 개발 비행시험을 마친 시제 4호기 앞에서 시험 조종사들을 비롯한 한국우주산업 등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개발을 위한 비행시험이 모두 완료됐다. 2022년 7월 시제 1호기를 이용한 첫 비행시험에 나선 지 42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방위사업청은 13일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시제 4호기의 비행 성능 검증 임무를 마지막으로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이 42개월간 비행시험에 나선 횟수는 총 1600여 회로. 비행시험 과정에서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었다. 극저온, 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등 1만3000개가 넘는 시험 조건을 통해 비행 안정성과 성능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고 방사청은 밝혔다.

특히 해양수산부, 해군, 해경의 협조를 받아 해상 안전을 확보한 뒤 실시한 공대공 무장 발사 시험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극한 자세 비행에서의 제어 능력 회복 등 고난도 시험도 실시해 4.5세대 급 전투기로서의 실전 임무 수행 능력 역시 입증했다.

방사청은 비행시험을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했다. 국내 최초로 공중 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하기도 했다. 그 결과 시험의 효율성이 높아져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는 것이 방사청 설명이다.

2015년 말 체계 개발이 시작된 KF-21은 올해 상반기 중 체계 개발이 종료된다. 올 하반기부터는 KF-21 양산기가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방사청은 “KF-21이 실전 배치되면 대한민국 공군은 독자 개발한 최신 4.5세대 전투기를 보유함으로써 영공 방위 능력이 한층 강화되고 미래 공중전 대비 역량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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