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3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현대차(005380), 알테오젠(196170), 현대차2우B(005387), 대한전선, 기아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현대차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2분 기준 현대차는 전장 대비 11.85% 뛴 41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오름세로 장을 출발해 41만 35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달 8일을 제외하고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현대차는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30% 이상 급등하며 40만 원 돌파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피지컬AI 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로보틱스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아틀라스는 자연스러운 보행 능력과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AI 로보틱스 비전을 잘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통신기술 전문 매체 씨넷(CNET)으로부터 ‘CES 2026 최고의 로봇’으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2028년 아틀라스의 양산에 돌입해 생산 라인에 본격 투입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도 현대차의 로보틱스 부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해 “피지컬 AI 시대의 주역”이라며 “아틀라스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엔비디아와의 협력 관계 강화로 생태계에 합류해 기술 개발 과정의 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이고 선도 업체와의 기술 격차도 축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현대차의 목표 주가를 35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박재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율주행, 피지컬AI 관련 타임라인에 맞춰 주가와 밸류에이션의 계단식 상승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연됐던 자사주 매입(3년간 최대 4조 원)도 주가 상승의 플러스 알파 요인”이라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현대차의 목표주가을 41만 원으로 올렸다.
순매수 2위는 알테오젠이 차지했다. 같은 시각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0.21% 오른 47만 6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12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가운데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3위에는 현대차의 우선주 중 하나인 현대차2우B가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2우B는 전장 대비 5.51% 오른 24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의 피지컬AI에 대한 기대감이 우선주로도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05930), 현대글로비스(086280), 한올바이오파마(009420) 등이었다. 전일 순매수는 심텍(222800), 고려아연(010130), 보로노이(310210) 순으로 많았으며, 순매도 상위는 SK하이닉스(000660), 알테오젠,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박정현 기자 ka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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