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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몬-빨간펜’ 교원그룹, 랜섬웨어 공격에 데이터 유출

동아일보 최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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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그룹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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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수사기관에 신고한 교원그룹이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을 확인해 추가로 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몬학습’과 ‘빨간펜’으로 유명한 교원그룹은 상조서비스업체 교원라이프, 여행업체 교원투어, 가전렌털업체 교원웰스 등 다수의 회원을 보유한 계열사가 많아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되면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교원그룹은 이날 “랜섬웨어 공격으로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을 확인해 KISA에 추가 신고했다”고 밝혔다. 유출 규모와 유출된 데이터에 고객정보가 포함됐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 못해 조사 중이다. 교원그룹은 고객정보 유출이 확인되면 결과를 고객에게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원그룹은 계열사별 공식 회원 수를 영업 비밀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구몬학습은 1990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누적 회원 890만 명, 교원웰스 누적 계정 100만 개 등이다. 회원 1명이 여러 계정을 가지거나 탈퇴 회원이 반영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그룹 전체 회원 수는 수백만 명대로 추정된다.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된 사실이 확인되며 고객 불안도 커지는 중이다. 자녀에게 구몬학습을 시키는 학부모 김모 씨는 “부모의 카드번호나 전화번호, 주소뿐 아니라 유아 이름과 나이 등까지 유출됐을 것 같아 우려된다”고 말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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