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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속 전투기' KF-21, 1600회 비행시험 완료…연내 공군에 인도

머니투데이 김인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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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3년 6개월 동안 1만3000여개 시험 통과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이 지난해 11월5일 경남 사천기지에서 취임 후 첫 지휘비행으로 KF-21 전투기에 탑승해 시험비행을 하고 있다. / 사진=공군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이 지난해 11월5일 경남 사천기지에서 취임 후 첫 지휘비행으로 KF-21 전투기에 탑승해 시험비행을 하고 있다. / 사진=공군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인 KF-21이 약 3년 6개월 동안 사고없이 비행시험을 마무리했다.

13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KF-21 시제 4호기는 전날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비행시험을 완료했다. KF-21은 첨단 항공전자 장비와 제한적 스텔스 기능을 보유한 전투기로 최대 속도 마하 1.8(시속 2200㎞) 이상으로 비행할 수 있다.

KF-21은 2021년 4월 시제기 출고 이후 총 1600여회 비행시험을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만3000여개에 달하는 시험 조건에서 비행 안정성과 성능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KF-21은 공대공 무장 발사 시험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극한 자세 비행에서의 제어 능력 회복 등 고난도 시험도 실시해 4.5세대급 전투기로서의 실전 임무 수행 능력을 입증했다.

방사청은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해 시험의 효율성과 범위를 크게 향상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이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겨졌다.

방사청은 올해 상반기 중 KF-21 체계개발을 마치고 하반기부터 양산기를 공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KF-21이 실전 배치되면 영공 방위 능력이 한층 강화되고, 미래 공중전 대비 역량도 크게 향상된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KF-21은 우리 항공 기술력의 결정체"라면서 "추가 무장시험과 양산, 전력화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민석 국무총리도 지난 7일 한국항공우주산업을 방문해 전투기 생산라인을 시찰하고, KF-21 내부 장비 등을 둘러보며 우수성을 확인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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