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시내버스 노조와 사측이 임금 인상안을 놓고 밤사이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결렬됐습니다.
노조가 예고한 대로 오늘(13일) 새벽 4시, 첫차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면서 출근길에 나선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서울 시내버스 파업으로 출근길 시민 불편이 잇따랐죠?
[기자]
저는 서울시청 근처 버스정류장에 나와 있습니다.
출근 시간대인데도 도로에 시내버스가 보이질 않는데요.
서울 시내버스가 오늘 새벽 4시, 첫차부터 멈춰 서면서 출근길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평소에 버스를 탔던 분들도 어쩔 수 없이 지하철을 이용해야 하면서 지하철역은 붐비고 있는데요.
실제로 파업하는지 모르고 버스를 마냥 기다린 시민도 있었습니다.
[정수길 / 서울 상암동 : (버스 파업인지) 모르고 기다리는데, 옆에 어머님도 한 30분 기다렸다고 하고 저도 한 20분 기다렸거든요. 출근 시간 됐는데, 지금 한참 기다려서 너무 늦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습니다.
파업이 끝날 때까지 대체 교통수단을 투입한다는 방침인데요.
우선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시간대를 한 시간씩 연장해 열차 투입을 늘려 79차례 더 운행하고, 막차 시간도 종착역 기준으로 기존 새벽 1시에서 2시로 늦춰 93차례 더 운행합니다.
또 서울 25개 자치구와 함께 지하철역까지 갈 수 있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SNS를 통해 할 수 있는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줄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버스가 정상 운행될 수 있도록 노사 양측을 끝까지 설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노사 양측이 1년여 동안 대립해왔는데, 쟁점도 짚어주시죠?
[기자]
노조와 사측은 어제(12일) 오후 3시부터 임금 인상안에 대한 막판 협상에 나섰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겁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사후 조정회의에서도 접점을 찾지 못한 건데요.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을 어떻게 적용할지를 두고 평행선을 달린 겁니다.
구체적으로 사측은 상여금을 기본급에 포함하는 임금체계 개편을 전제로, 임금 10.3% 인상을 제시했습니다.
이때 기준이 되는 근로시간을 209시간으로 계산한 만큼, 노조가 주장하는 176시간대로 동아운수 관련 대법원 최종 판단이 나오면 소급 적용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조는 통상임금 판결을 반영한 체불 임금 문제는 이번 협상 안건에서 빼고, 임금체계 개편 없는 3% 인상과 정년 연장 등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임금 3% 인상 이후 통상임금을 반영하게 되면 사실상 20% 가까이 임금이 오르게 돼 받을 수 없는 제안이라고 맞섰습니다.
이에 조정위원들이 통상임금 문제는 소송으로 해결하고, 우선 임금 0.5% 인상을 조정안으로 제시했는데요.
사측은 이를 받아들였지만, 노조가 사실상 임금 동결이라고 반발하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양측 입장 들어보시죠.
[박점곤 / 서울시 버스노조위원장 : 서울시나 사업조합에서 성의있게 보여야 하는데 절대 그런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파업으로 가는데, 며칠 갈지 모르겠습니다.]
[김정환 /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 최대한 지방 수준, 지자체 수준, 오히려 그거보다도 더 좋은 안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이 결렬된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너무 좀 당황스럽고 황당할 따름이고요.]
노사는 아직 추가 교섭 일정을 잡지 않은 상황인데요.
노조가 무기한 파업을 선언한 만큼 앞으로 양측이 물밑 협상을 통해 합의안을 이끌어낼 때까지 시민 불편은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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